두 자릿수 성장 '지렛대' 경제외교...녹색-과학기술이 최우선

2025년은 베트남의 포괄적 외교 전략에 있어 중대한 도약의 해로 기록됐다. 주요 지도자들이 약 70여 건의 대외 활동을 전개하며, 베트남은 외교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격상시켰다.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베트남은 16개국과의 관계를 격상시키고 300건이 넘는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경제,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협력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중심에 놓였으며, 이는 2024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성과로는 세계 유수의 경제 및 기술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점이 꼽힌다. 특히 가공·제조업, 전문 서비스, 과학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5년 1~11월 동안 베트남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은 33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신규 허가 프로젝트는 3,695건, 등록 자본금은 159억 6,000만 달러로,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7% 늘었다.

2025년은 베트남의 총 수출입 규모가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돌파한 해로 기록됐다(수출은 4,705억 9,000만 달러로 2024년 대비 15.9% 증가, 무역수지는 212억 달러 흑자). 이 이정표는 베트남이 WTO에 가입한 지 불과 18년 만에 무역 규모가 거의 9배로 확대된 중요한 경제 발전 단계를 보여준다.

특히 2025년은 베트남의 총 수출입 규모가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돌파한 해로, 수출은 4,705억 9,000만 달러로 2024년 대비 15.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베트남이 WTO에 가입한 지 18년 만에 무역 규모가 거의 9배로 확대된 경제 발전의 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의 정치·외교적 공간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파트너십의 질을 우선시하고, 경제외교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긴밀히 연계하며, 자본·기술·시장 접근 등 고부가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에 집중하는 베트남의 일관된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그러나 베트남은 파트너 및 국가들과의 관계 격상 및 심화를 통해 얻은 성과를 아직 충분히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강력한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 약속과 협력 협정 이행에 진전이 있었으나, 그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많은 기업들이 신세대 자유무역협정(FTA)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계가 제공하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경우에는 연구, 예측, 정책 자문 업무가 선제적이지 못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다. 또한 경제외교 추진 과정에서 부처, 분야, 지방 간의 협력이 부족해 자원이 분산되고, 전반적인 효과성이 저하되는 문제도 나타났다.

2026년 이후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을 위한 진정한 ‘지렛대’로서 경제외교가 기능하려면, 베트남은 전통적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한편, 혁신,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외교와 녹색외교를 경제외교의 핵심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

동시에 기존 FTA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잠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확대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전체 정치 시스템이 2025년 1월 24일자 정치국 결의 제59-NQ/TW(새로운 맥락에서의 국제통합)에 따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부처, 분야, 지방, 기업 커뮤니티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대외 경제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협력적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경제 발전, 수출 증대, 고품질 FDI 유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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