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근로자들에게 연초는 소득과 지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되돌아보는 시기다. 새로운 지역별 최저임금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으면서, 일상 속에서도 작은 변화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
남단 의류공장 직인 호 티 단 탐(36.응에안)은 가족 예산을 점검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어머니, 남편, 두 자녀를 포함한 5인 가족의 생계는 주로 임금, 초과근무 수당, 법정 수당에 의존한다. 지역별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그녀의 월 소득은 100만 동 이상 증가했다.
탐은 소득 증가로 특히 연초 자녀 교육비와 가계 지출 부담을 덜게 됐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 임금 조정이 적시에 이루어져 근로자들이 지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장기적으로 일자리에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응우옌 티 뚜엣(52)은 이전에는 필수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꼼꼼한 예산 관리가 필요했다고 했다.
그녀는 최저임금 인상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생활비와 자녀 양육비 등 월별 지출이 한결 여유로워졌다며 “고용이 안정되고 소득이 늘어나니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더 든든하다"고 말했다.그녀는 회사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해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찌민시 빈미읍 동남산업단지의 안파 기계제조무역유한책임회사에서 근무하는 쯔엉 녓 떤(28)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가족의 지출과 설날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가정이 안정되니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회사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발전 방향과 복지 정책에 신뢰를 나타냈다.
호찌민시 토이안동에 위치한 S68도어베트남 주식회사에서 롤러 도어 생산직으로 일하는 쩐 딘 람(40)은 임금 조정 이후 본인과 동료들의 소득이 개선됐다고 했다. 그는 가계 지출이 좀 더 균형을 이루게 되었고, 새봄을 맞이하는 마음도 한결 가볍다묘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근로자들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응우옌 바 칸 통 하노이섬유의류주식회사(Hanosimex) 부사장은 정부가 지역별 최저임금에 관한 293/2025/ND-CP 법령을 발표한 후, 회사가 임금 체계와 지급 방식을 선제적으로 점검·조정해 근로자 권익을 보장했다고 했다. 동시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새해에도 Hanosimex는 근로자를 중심에 두고 소득, 복지, 노조와의 소통 강화에 집중해 근로자들의 안심과 장기적 헌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파기계제조무역유한책임회사 팜 응옥 호아 대표는 “젊은 기업이지만 인재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맞춘 임금 조정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고, 생산성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소득, 근무 환경, 성장 기회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S68 도어 베트남 주식회사 쩐 만 투언 대표이사는 “적절한 임금 정책이 인재 유치와 장기적 발전 전략의 토대”라며 “직원들이 새해를 기대감 속에 맞이할 수 있도록 소득, 근무 환경, 경력 개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신뢰와 희망
응우옌 만 크엉 내무부 차관은 293/2025/ND-CP 법령에 따른 7.2%의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사회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근로자와 기업 간 이익의 조화를 도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새 임금 수준은 2026년 말까지 산정된 최저생계비보다 약 0.6% 높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일부를 반영해 근로자들이 연초부터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응우옌 만 크엉 차관에 따르면, 법령 발표 직후 내무부는 홍보, 지도, 이행 감독을 강화했다. 34개 중앙직할 시·도에 공식 공문을 보내 2026년 1월 1일부터 적시에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했다. 시행 한 달여 만에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생활비 부담이 여전하지만, 임금 인상은 최소한의 생계 보장과 임금 개선, 근로자들의 자립적 생활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연초와 설 명절 기간에 그 효과가 두드러진다.
소득 증가는 심리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근로자들이 일자리에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장기적으로 헌신할 동기를 부여한다. 크엉 차관은 최저임금 정책이 단기적 효과를 넘어 사회보장, 노사관계, 노동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임금 하한선 조정은 기업이 임금 체계, 수당, 복리후생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어 임금 구조가 더 명확해진다. 이는 노사 간 대화와 집단교섭을 촉진해 노사관계의 안정과 분쟁 감소에 기여한다.
연초에는 특히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노동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최저임금은 기업이 보상 정책을 정비하고, 인재를 유치·유지하며, 설 이후 직원 복귀를 독려해 노동 수급 균형에 기여한다. 더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체감할 때, 당과 국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다. 크엉 차관은 “이 신뢰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기여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공장 등 각 사업장에 점차 봄기운이 퍼지는 가운데, 1월 임금 인상만으로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근로자들에게는 희망과 신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근로자에게는 더 따뜻한 설날, 기업에는 안정적인 한 해의 토대, 사회에는 사회보장과 발전의 조화를 위한 필수적인 한 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