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30년까지 철강 내수 80~85% 자체 조달"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철강수요의 80~85%를 자체 조달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승인된 ‘2030년까지의 철강산업 발전 전략(2050년 비전 포함)’에 따른 것이다.

호아팟 그룹의 철강 제품. (사진: VNA)
호아팟 그룹의 철강 제품. (사진: VNA)

이번 전략은 부이 탄 손 부총리가 지난 9일 서명, 승인한 결정에 따라 국내외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철강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제품을 다양화하며, 점진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환하고, 원자재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수출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또 제품 구조를 전환해, 특히 합금강, 공구강, 특수강 등 국내 제조업을 위한 수입 철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해나갈 방침이다.

조강 생산량은 연간 2,500만~2,600만 톤을 목표로 하며,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완제품 철강 생산량은 연간 3,200만~3,300만 톤으로, 연평균 5.5~6.5%의 성장이 예상된다. 1인당 철강 소비량은 연간 270~280kg로 전망된다.

2030~2035년 기간에는 국내 공급이 전체 수요의 85~90%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와 조선, 기계, 에너지 등 연관 산업을 위한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정부는 더 나아가 2050년까지 연간 6,500만~7,000만 톤의 조강과 7,500만~8,000만 톤의 완제품 철강을 생산하고, 1인당 소비량도 선진국 수준인 570~650kg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략은 친환경 철강(그린 스틸)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첨단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야 하며, 이는 수출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통합에 필수적인 조치로 간주된다.

전략의 핵심 돌파 과제 중 하나는 국가 전략 인프라를 위한 특수강 개발이다. 정부는 산업계에 고속철도용 레일강(국가 중점 사업), 고강도 강판, 프리스트레스트 강재, 프리스트레스트 철근 콘크리트용 특수강, 초경량 운송용 강재 등 생산 기술의 자립을 주문했다.

또한 내식성 스테인리스강, 액화가스 운송용 심리스 강관, 조선용 심리스 강관, 해상 풍력발전 타워용 강재 생산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방위 및 안보 등급의 제조용 철강 생산 역량 강화도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 전략은 연구, 원자재 공급, 생산, 유통 등 철강 가치사슬 전반의 연계를 강화해, 보다 회복력 있고 자립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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