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활동에서 빛난 베트남 국민의 이웃사랑

당과 국가의 책임감 있고 시의적절한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관, 단체, 기업, 시민들이 신속하고 자발적으로 힘과 재정을 보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이어 태풍과 홍수가 여러 지방과 도시에 닥쳤을 때, 대규모 조직적 자원봉사단체부터 소규모 자발적 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호 활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는 재난의 시기에 동포 간의 깊은 연대감을 강력하게 보여주었다.

밤새도록 손을 맞잡고 홍수 피해자를 위해 수천 끼의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따뜻한 옷을 모으는 활동, 전국 각지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달려가는 ‘자선 차량’ 행렬 등은 국민 모두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여전히 태풍의 여파로 힘든 상황에 놓인 많은 가정들 역시 수많은 걱정 속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소득의 일부나 생필품을 나누었다.

이러한 정신은 재난과 전염병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어진다. 자선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은 늘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을 받으며, 큰 파급력과 영향력을 지닌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기 있는 쌀밥’, ‘산간지역 아동을 위한 따뜻한 옷’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는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각 개인이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작은 선의와 노력을 보태며, 더 어려운 이들의 짐을 덜어주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집단적 힘 덕분에 사회적 안전망이 촘촘히 짜여져, 어려운 상황에 처한 많은 이들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소중한 가치는 책임감 있고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귀한 행위들 이면에는 최근 일부 자선 사례에서 특히 투명성 부족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많은 관찰자들은 투명성 결여가 자선의 이미지를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소수의 잘못으로 인해 대다수의 선의가 부당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지역사회의 신뢰와 관대함은 여전히 활짝 열려 있으며, 가능한 모든 것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자선 프로젝트에서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가 없다면, 대중의 신뢰가 약화되어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의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

더 심각한 것은, 심리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오히려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빈곤과 고립의 악순환에 갇힐 수 있다.

게다가 투명성의 허점은 양심 없는 이들이 신뢰받는 단체를 사칭하거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업을 악용하는 데 악용될 수 있어, 소중한 사회적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적대 세력이 이러한 사례를 빌미로 공격을 가하고,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며, 사회복지 시스템과 당 및 국가의 지도력을 왜곡해 사회 질서와 국가 발전에 해를 끼칠 수 있다.

2021년 10월 27일 자로 시행된 정부령 93/2021/ND-CP는 자연재해, 전염병, 사고로 인한 어려움 극복 및 중증 환자 지원을 위한 자발적 기부의 모금, 수령, 배분, 사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제시하며, 단체 및 개인의 자선 활동 평가와 감독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 준수, 특히 공개성 요구는 모금 활동을 주도하고 관리하는 이들의 인식, 책임감, 전문성에 크게 좌우된다.

책임자가 높은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투명성은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 윤리이자 공공 신뢰를 키우는 문제다.

신뢰가 훼손되면 관대함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아무리 선의의 캠페인이라도 성공이 어려워지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려면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자선의 고귀하고 지속 가능한 본질을 지키기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기부를 요청하는 모든 단체나 개인은 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전용 계좌 개설, 입출금 내역의 완전 공개, 모금 및 배분 내역의 상세 보고, 요청 시 영수증 제공 등이 필수적이다.

기금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조작과 횡령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동시에 국가기관이나 신뢰받는 제3자의 독립적 감독 체계가 각 캠페인 종료 후 감사를 실시하고, 위반 시 엄격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호찌민시 변호사협회 호앙하 변호사에 따르면, 자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법적 틀을 더욱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다듬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연간 5억 동(VND) 이상을 모금하는 프로젝트는 공식 기금 설립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독립적 감사를 받아야 한다.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 플랫폼도 영수증, 수혜자 명단, 확인 서류 공개를 요구하고, 위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감시·고발하며, 신속하고 정확하며 공정한 결과를 보도하는 등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기부자 역시 신중하고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수혜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며, 자신의 기부금이 실제로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자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려면 공허한 약속만으로는 부족하다. 투명한 회계, 포괄적 보고, 합법적 영수증, 구체적 수혜자 명단 등 구체적 증거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모든 베트남 동, 모든 식사, 모든 따뜻한 옷이 정확히 필요한 이에게 전달됨을 보장해야 한다.

이는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선의가 계속 확산되고 지속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오늘날 더욱 중요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