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산하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해 10월 31일 기준 베트남의 총 등록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신규 등록 자본, 등록 자본 조정,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액 포함)는 315억 2천만 달러로, 2024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개월간 베트남에서 집행된 FDI 자본은 약 213억 달러로, 2024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0개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외국인직접투자 집행액이다.
베트남, 신흥 IFM 시장군의 ‘밝은 별’로 부상
인도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통합 시설 관리(IFM) 서비스 시장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CAGR)로 2,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조 및 상업 시설의 운영 최적화, 비용 절감, 안전 기준 향상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산업 부문의 확장, 빠른 도시화, 강력한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주요 성장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ASEAN) 신흥 시장 중에서도 연간 7~9%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밝은 별’로 부상하고 있다.
Savills의 상업 및 산업 부문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의 성장률은 글로벌 평균을 상회한다. 주요 성장 동력은 지속적인 FDI 유입, 생산기지 이전 트렌드, 그리고 도시화율 증가에서 비롯된다.
2030년까지 베트남 IFM 시장 두 배 성장 전망
국내 시장은 단일 서비스 계약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IFM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는 운영비용(OPEX) 최적화, 디지털 관리 플랫폼 도입, 국제 안전 및 ESG 기준 준수 필요성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아웃소싱 IFM 부문은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우선시하면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IMARC Group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시설 관리 시장 규모는 3억 2,59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시장은 2025~2033년 연평균 7.5%의 성장률로 2033년에는 6억 6,2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산업의 급속한 확장, 사무실·공장·주거지 건설의 대폭 증가,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화의 광범위한 도입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베트남 시장은 상업 및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산업의 발전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사무실·공장·주거지 건설 증가로 효율적인 시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시설 관리는 물리적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보안, 폐기물 관리, 에너지 최적화 등 필수 서비스도 포함해 이 산업의 범위와 매력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관리 및 규제 정책도 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속가능한 건설 관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설 관리를 부동산 개발의 필수 요소로 만드는 일련의 규정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친환경 이니셔티브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첨단·친환경·하이테크 시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의 증가로 시설 관리 기준이 한층 높아졌다. 이들 다국적 기업은 글로벌 모범 사례를 도입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시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