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인민혁명당(LPRP) 총서기이자 대통령인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의 초청으로 12월 1~2일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라오스 건국 50주년 기념 집회 및 퍼레이드에 부인과 함께 고위급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베트남 공산당 또 럼 서기장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나봉사이는 베트남통신(VNA)과의 인터뷰에서 “라오스 건국 이후 지난 50년간 국가 건설과 방위의 과정에서 라오스 인민혁명당과 베트남 공산당은 긴밀히 협력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은 라오스의 친구이자 동지일 뿐만 아니라, 가장 어려운 시기와 현재의 발전 과정에서도 라오스와 함께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나봉사이는 인재 양성을 양국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그는 “라오스의 여러 세대 지도자와 핵심 간부들이 베트남에서 정치 이론, 경제, 외교, 국방·안보, 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았다”며, “이는 양당 간의 신뢰와 유대, 강력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자, 라오스의 장기 발전에 대한 베트남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라고 평가했다.
교육과 훈련을 넘어, 양당·양국·양국민 간의 관계는 정기적인 고위급 방문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베트남은 라오스의 주요 프로젝트에 상당한 무상 원조를 제공해왔으며, 특히 낙후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했다. 베트남의 지원으로 건설된 도로, 학교, 병원, 훈련센터, 농림지구 등은 라오스 전역의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 및 교육 분야에서도, 베트남이 산악 및 국경 지역에 건립한 시설과 파견된 의사·교사들은 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나봉사이는 무엇보다도, 양당·양국·양국민은 선대가 쌓아온 이 독특한 관계를 보존·계승해야 할 깊은 사명감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세대가 반드시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공동의 자산이자 신성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라오스 제12차, 베트남 제14차 당대회 결의가 양국 지도부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이끌고, 전 분야에서 보다 심도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앞으로도 양측은 양국 정치국 간에 합의된 광범위한 전략적 협약을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 유학생의 라오스 진출과 라오스 유학생의 베트남 유학이 양국의 독특하고 순수하며 충직한 우호 관계를 차세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통로임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회 각계, 특히 양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이 특별한 유대를 충분히 인식하고 존중하며 계승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라오스 당·국가·국민을 대표해 베트남 당·국가·국민의 오랜 기간 진심 어린 실질적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양국의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포괄적 협력이 모든 도전을 함께 극복하고 공동 번영을 이루며, 모범적인 형제애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