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시는 총리의 승인을 받은 ‘2030년까지 메콩델타에서의 녹색성장 연계 고품질·저탄소 특화 쌀 100만 헥타르 지속가능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17만 헥타르의 생산지를 조성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2025년에는 191개 협동조합 및 협동조합 그룹이 참여해 10만4천500헥타르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시는 12개의 시범 모델(모델당 50헥타르)을 도입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종량은 40~50% 줄었고, 질소 비료 사용량은 30% 이상 감소했으며, 농약 살포 횟수도 2~3회 줄었다. 생산성은 헥타르당 0.3~0.7톤 증가했고, 전통 농법 대비 최소 20% 이상의 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헥타르당 2~12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녹색·지속가능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지원책은 기술 이전, 생산 연계,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한 재배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농민들이 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업 공정 도입을 위한 전문 교육과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3감 3증(세 가지 감소, 세 가지 증가)’과 ‘1필 5감(한 가지 필수, 다섯 가지 감소)’ 방식을 적용해 파종량, 질소 비료 사용량, 농약 살포 횟수(2~3회)를 크게 줄이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 면적의 70% 이상에서 간단관개(AWD) 기술을 적용해 물 사용량과 온실가스(주로 메탄) 배출을 줄이고 있다. 수확 후 볏짚을 태우지 않고 유기비료나 순환경제(버섯 재배 등) 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환경오염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련 부서는 MRV(측정-보고-검증) 절차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농민들이 재배 과정을 모니터링·기록하고, 논에서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민들은 거의 모든 단계에서 기계화 적용을 지원받고 있으며, 특히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 비료 살포, 파종 등으로 정밀도를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다.
고품질·저탄소 쌀 재배 모델에 가장 먼저 참여한 협동조합 중 하나인 떤꾸이 읍의 띠엔투언 농업서비스협동조합 응우옌 까오 카이 이사장은 “재배 공정, 기술 지원, 현대적 기계 덕분에 고품질·저탄소 쌀 재배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재배 모델이 지속가능하려면 농민과 협동조합이 기계화 투자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계약재배 등 우대 신용 지원이 필요하다.
우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용 패키지 부족으로 농민, 협동조합, 기업이 기계화(이앙기, 수확기, 볏짚 처리 장비) 및 기술(측정기기, 센서) 투자에 필요한 우대 대출을 받기 어렵다.
많은 협동조합이 대규모 원료지 조성과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행정·기술 역량이 부족하다.
또한 일부 지역과 농민은 고품질·저탄소 재배 공정을 엄격히 이행하지 않고 탄소배출권 판매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껀터시 농업환경국 응우옌 티 지앙 부국장은 “협동조합 및 협동조합 그룹에 기술·기계 지원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껀터시는 가치사슬에 따라 생산을 재조직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형태로 기업과 연계해 일반 쌀보다 높은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 등 신용기관과 협력해 농민과 협동조합이 고품질·저탄소 쌀 생산을 위한 기계, 장비, 신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우대 대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배 방식을 전환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질적으로 달성한 농민에게는 탄소배출권과 쌀 판매 외에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보상금(금전적 인센티브) 지급 제도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