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하띤, 꽝찌, 후에, 다낭, 꽝응아이, 자라이, 닥락, 카인호아, 럼동 등 각 성·시와 각 부처 장관, 부처급 기관장, 정부 산하 기관, 국가민방위지도위원회 사무국에 발송한 공문 제219/CD-TTg에서,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 당국은 군대,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홍수나 산사태로 고립된 지역에 신속히 접근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적시에 지원을 제공하며, 식량·생필품·긴급 구호품을 전달해야 한다. 필요시에는 즉각적인 대피 조치도 조직해야 한다.
지침은 또한 위험 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감지 및 경보, 산사태·급류·심각한 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의 선제적 대피를 강조했다. 각 지방은 대피소에서의 안전 확보, 질서 유지, 재산 보호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
교통 통제팀은 산사태나 급류 위험이 있는 도로 등 위험 지역을 통과하는 이동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 당국은 고립 위험이 높은 지역에 인력, 장비, 물자를 미리 배치하고, 장기적인 단절 상황에 대비해 물자 보충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찐 총리는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고, 집을 잃은 이들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하며, 식량·생필품·식수·전기·통신을 보장하고, 환경 위생 및 질병 통제, 학생들의 학업과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및 생산 활동은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신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부에 대해서는 강우, 홍수, 산사태 위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예보를 지속하고, 당국과 국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며, 재해 예방 활동을 감독하고, 홍수 이후 농업 생산 복구를 위한 지침을 각 지방에 제공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국방부와 공안부는 대피, 홍수 및 산사태 대응, 주민과 기업의 재해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인력, 차량, 장비를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난 10월과 11월 초 장기간 이어진 강우에 이어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여러 도시 및 저지대에 광범위한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다낭과 카인호아에서는 다수의 산사태가 보고됐다. 11월 17일 저녁 기준, 홍수와 산사태로 12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1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