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 중국 주요 도시에서 홍보...핵심 관광지 위상 회복 추진

베트남국가관광청(VNAT)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많은 문화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이웃 국가다. 양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오랜 기간 긴밀한 관광 협력을 유지해왔으며, 직항 및 전세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25년 중국 내 베트남 관광 홍보 캠페인은 베트남의 자연, 국민, 문화, 관광 이미지를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캠페인은 베트남의 국제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베트남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응우옌 쭝 칸(VNAT) 청장은 중국 파트너들과의 양자 및 다자 관광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촉진, 양국의 다양한 자연 및 문화적 잠재력 활용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관광 홍보 및 마케팅, 목적지 소개 행사 개최, 비즈니스 사절단·언론인·전문가 교류 확대 등에서 상호 지원을 이어가며, 양국 국민 간 여행, 체험, 탐방을 촉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또한 관광 서비스 품질 보장, 인프라 개발, 인적 자원 양성, 관광 관리 및 홍보의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여행사, 숙박업체, 항공사 등 관광 관련 업계가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간(B2B) 교류 활동이 진행됐다.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베트남의 새로운 비자 정책, 우수 관광 상품 및 명소, 인프라 현황, 마케팅 전략, 중국 시장 대상 홍보 캠페인 등이 소개됐다. 또한 양국 항공사의 우대 상품 패키지 정보와 베트남 지방정부 및 기업이 후원하는 항공권, 여행 상품, 리조트 바우처 경품 추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공연을 통해 중국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베트남 문화 체험을 제공, 중국 관객들이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 기간 동안 VNAT는 중국 관광 당국, 협회, 항공사, 주요 여행사, 마케팅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강화, 연계, 공동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VNAT는 베이징, 충칭, 청두에서 진행되는 관광 홍보 활동을 통해 2025년 중국인 방베트남 관광객 수가 20~30% 증가하고, MICE, 골프, 웰니스,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구조를 전환하는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중국 플랫폼을 활용한 목적지 마케팅 디지털 전환, 관광 상품·항공 노선·홍보 분야의 장기적 공공-민간 협력의 장으로도 기능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베트남은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최상위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성장과 경제적 파급 효과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