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독일과 경제 협력 강화...비관세장벽 해소도 추진

베트남과 독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국제협력공사(GIZ)는 프랑크푸르트라인마인 GmbH와 협력해 양국 간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념하고, 앞으로 베트남-독일 경제 협력의 심화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독일 외교 관계에 관한 도서 출판 기념 행사가 이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베트남-독일 외교 관계에 관한 도서 출판 기념 행사가 이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지난 50여 년간 베트남과 독일은 상호 존중, 공동 경제 이익,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1990년 이래 독일 정부는 20억 유로가 넘는 개발 원조를 제공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 국민 생활 수준 향상, 국가 경쟁력 제고, 그리고 다양한 직업 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인적 자원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독일은 또한 기술 이전, 재생에너지 개발, 녹색 및 지속 가능한 성장, 특히 조림 사업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략적 지정학적 위치, 역동적인 경제, 젊은 노동력을 갖춘 베트남은 투자 및 사업 확장에 있어 점점 더 매력적인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 협력 성과를 조명하는 기념행사 모습.
양국 협력 성과를 조명하는 기념행사 모습.

기념행사에서 산티아고 알론소 로드리게스 주베트남 독일대사관 개발협력 담당 일등참사관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역 및 경제 협력이 베트남과 독일 간 양자 관계의 가장 강력한 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양국의 우호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산티아고 알론소 로드리게스 주베트남 독일대사관 개발협력 담당 일등참사관이 지난 50년간 양국 관계 발전을 되짚고 있다.
산티아고 알론소 로드리게스 주베트남 독일대사관 개발협력 담당 일등참사관이 지난 50년간 양국 관계 발전을 되짚고 있다.

응우옌 느 꾸인 재정전략정책연구원 원장은 베트남의 현재 경제 상황을 소개하며, 베트남이 2030년까지 상위 중소득의 현대 산업국가, 2045년까지 선진 고소득 사회주의 지향 국가로 도약한다는 두 가지 핵심 발전 목표를 향해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인 원장은 이러한 장기 목표와 함께 베트남이 독일 기업의 다각화 전략에서 신뢰받는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전문 산업단지, 스마트 팩토리 모델, 중소기업(SME)을 위한 유럽 표준 지원센터를 제공하며, 독일과의 기술 협력, 교육, 무역, 투자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쩐 반 선 베트남 재무부 부채관리·대외금융국 부국장은 “경제 및 개발 협력 분야에서 독일 정부는 베트남이 2030년 현대 산업국가, 2045년 선진 고소득 국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직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해 왔다”며 “양국 정부와 기업의 굳건한 연대와 노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독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효과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쩐 반 선 부국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독일 간 무역·투자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쩐 반 선 부국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독일 간 무역·투자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사에서 연사들은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과 독일이 전통적인 무역·투자 협력을 넘어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가치 기반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 강화는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토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양국은 또한 양자 무역·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더 깊은 인센티브 발굴, 행정 절차 간소화, 비관세 장벽 해소에 힘쓸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연사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연사들.

베트남과 독일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강화의 다양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은 파트너십의 질적 향상과 미래의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달성을 위해 기존의 장벽과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야 한다.

현재 독일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51개국 및 지역 중 17위로, 503개 프로젝트에 등록 자본금 2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투자는 주로 하노이, 호찌민시, 동나이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지멘스, 보쉬, 도이치뱅크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530개 이상의 독일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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