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왕실 정부, 상무부, 농림수산부,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의 지원과 함께 주캄보디아 베트남 무역대표부의 협조로 개최된 이번 3일간의 행사는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박람회와 더불어, 다양한 전문 워크숍과 비즈니스 매칭 세션이 진행되어 기업들이 혁신을 모색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9월 17일, 주캄보디아 베트남 무역대표부는 베트남-캄보디아 무역, 농업 과학기술, 축산업 촉진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양국의 농업 및 축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 협회들이 참석했다.
무역대표부 도 비엣 푸엉(Do Viet Phuong)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1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8월에는 7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농업 분야가 교역의 중심을 차지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과일, 캐슈넛, 쌀, 카사바, 수산물, 가공 농수산물이 포함됐다.
푸엉 대표는 이 수치가 단순한 무역 규모를 넘어 양국 간의 연계와 우호 관계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설정한 200억 달러의 교역 목표 달성을 위해 양측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행정 절차, 서류, 수수료, 세금 등을 간소화해 양방향 상품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통신(VNA)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무역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수출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어서 경쟁보다는 다양화를 촉진하며, 이는 양자 무역 확대와 추가적인 기회 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20개의 베트남 기업이 직접 참가했으며, 추가로 15개 기업이 무역대표부가 운영하는 공동 부스에 제품 샘플을 전시했다. 그는 베트남 상품이 캄보디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양국 간 교역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