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팡가시우스 수출 낙관론 '고개'...23억불 달성 전망

전 세계 해산물 시장이 공급 감소와 수요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가운데, 베트남의 팡가시우스(메기) 산업은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전망 개선에 힘입어 2026년을 조심스러운 낙관론 속에 맞이하고 있다.

안장성 주민들이 한 어류 양식장에서 팡가시우스(메콩메기)를 수확하고 있다. 이 지역의 양식업계는 변화하는 세계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사진: VNA)
안장성 주민들이 한 어류 양식장에서 팡가시우스(메콩메기)를 수확하고 있다. 이 지역의 양식업계는 변화하는 세계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사진: VNA)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듯,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는 글로벌 흰살생선 공급이 줄어들고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2026년 팡가시우스 수출액이 약 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내내 지속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 팡가시우스 산업은 다른 수출 시장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여러 전통 시장이 성장 정체 또는 감소를 겪는 반면, 신흥 시장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해 2026년의 긍정적 전망에 기반을 마련했다.

낙관적인 시장 신호

VASEP의 또 티 뜨엉 란 사무차장은 2025년 브라질이 베트남 팡가시우스의 가장 성공적인 시장이었으며, 약 35%의 성장률과 전체 수출의 약 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특히 전통 시장들이 무역 장벽 강화와 소비자 수요 변동에 직면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중국은 여전히 팡가시우스 산업의 주력 시장으로, 약 27%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2.3%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주로 구매력 약화와 베트남 팡가시우스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해 수출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시장도 2025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이들 시장은 전체 수출의 약 17%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멕시코와 일본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관세 혜택과 시장 다변화 전략의 효과를 반영한다.

반면, 전체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20% 상호관세와 무역구제 조치의 영향으로 3.3%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3년간 약 8%의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품질 기준, 이력 추적, 지속가능성 등 점점 더 엄격해지는 요구사항이 강조되고 있다.

제품 구조 측면에서는 냉동 팡가시우스 필레가 전체 수출액의 약 98%를 차지하며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약 15억 달러에 해당한다.

가공 팡가시우스 상품은 13~1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전체 수출액의 2.4%에 불과해 부가가치 제품 확대의 여지가 크다.

EU시장, 성장 가능성 '주목'

2026년을 내다볼 때, 전 세계 야생 흰살생선 공급이 계속 줄어들면서 베트남 팡가시우스 산업은 중요한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전 세계 흰살생선 생산량은 650만 톤을 약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14만5,000톤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특히 유럽 수입업체들은 가격이 더 안정적이고 공급이 지속 가능한 대체원을 찾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베트남 팡가시우스는 동등한 가치의 대체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EU 시장은 흰살생선 공급망 혼란의 수혜를 입어, 현재 8%인 팡가시우스 시장 점유율을 목표치인 10%까지 끌어올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베트남은 또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덕분에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른 공급국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에는 상당한 도전도 따른다. EU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책임, 배출 감축, 이력 추적 등 매우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대체 제품이 시장 진입을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할 전제 조건이라고 란 사무차장은 설명했다.

EVFTA는 베트남 팡가시우스에 FTA가 없는 공급국 대비 경쟁력을 부여한다. 특히 국내 팡가시우스 양식업계는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파트너들에게 공급망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베트남 팡가시우스 수출업체들이 여전히 반덤핑 정책에 따른 위험에 직면해 있다. 중국 역시 언론 보도 및 수입 관리 정책 등으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VASEP는 기업들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주요 시장 의존도를 줄이며, 고부가가치 가공품 비중을 높여 전체 가치를 제고할 것을 권고했다.

VASEP이 예측한 올해 베트남 팡가시우스 수출액 23억 달러는 2025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라고 협회 사무차장은 밝혔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들은 ASC, BAP 등 지속가능성 인증을 강화하고, 생산 및 물류 비용을 최적화하며, CPTPP와 EVFTA 등 무역협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불과 35년 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은 팡가시우스는 이제 대규모 산업으로 성장해 강력한 수출 역량을 갖추게 됐다.

양식 면적이 약 6,400헥타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2025년 기준 생산량 167만 톤, 수출액 약 21억 달러로 추정되는 팡가시우스는 베트남 수산업의 핵심 축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시장 요구는 점점 더 품질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팡가시우스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이력 추적 시스템을 개선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경쟁력 강화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경로로 평가받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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