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베트남 정상의 이번 방문이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자 11년 만에 이뤄지는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일임을 강조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기에 전반적인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양국 지도자들이 장기적 협력 방향과 양측의 발전 수요에 부합하는 우선 협력 분야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은 기존의 경제·무역·투자 협력을 넘어 양국 간 경제연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과 공동 창조에 더 큰 비중을 두며, 각국의 경제적 자율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계를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일본을 포함한 파트너들과의 경제협력 심화는 베트남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과학기술, 혁신, 개발 모델 전환 등 양국 관계의 미래에 특히 중요한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 차관은 말했다.
그는 일본이 기술, 자본, 경영 경험,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베트남은 젊은 인력, 역동적인 시장, 풍부한 발전 잠재력, 혁신을 촉진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면 전략기술, 디지털 전환, 녹색전환, 에너지, 고급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기술을 습득·자립하고 내생적 역량을 강화하며 경제의 장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은 방문 일정에도 반영되어 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일본 천황·황후, 총리, 참의원 및 중의원 의장과의 회담 외에도, 일본 경제단체 및 주요 기업 지도자들과의 만남, 베트남-일본 경제·과학기술 협력 공공-민간 포럼 참석 및 연설, 첨단기술에 투자하는 일본 기업 방문 등이 예정되어 있다.
부 차관은 양국이 외교관계 수립 50여 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3년 만에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룬데 이어 점점 더 포괄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세 가지 중요한 요소, 즉 정치적 신뢰의 증진, 경제적 이해관계의 긴밀화, 국민 간 유대 강화라는 견고한 토대 위에 놓여 있다며 이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정치적 신뢰가 지속적으로 공고히 되는 가운데 정례적으로 고위급 및 각급 교류와 방문을 유지하고, 당·정부·의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양국은 모두 자국의 외교정책에서 상대국을 매우 중시하며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부 차관은 대화 메커니즘도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양국 고위 지도자 및 각 부처·기관·분야 간에 합의된 인식, 약속, 협정이 성실히 이행되어 양국 관계의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적 이해관계도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으며,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꾸준히 베트남의 주요 경제 파트너이자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 차관은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사업 확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주요 유통 그룹인 AEON은 베트남을 핵심 시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베트남산 제품이 품질 기준이 엄격한 일본 시장에 더 깊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안보 및 녹색전환 협력, 특히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프로젝트 등도 양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및 혁신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부 차관은 양국이 공동 연구, 반도체 인력양성, 우주기술 협력 등 실질적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양자기술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전환,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재해 예방·관리 등 공동 프로젝트도 효과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국민 및 지방 간의 유대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 베트남과 일본은 100건이 넘는 지방 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한 해에만 양국에서 10건이 넘는 대규모 축제가 개최되어 상호 이해, 문화 교류,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부 차관은 일본에 거주·유학·취업 중인 약 70만 명의 베트남인이 양국과 양국 국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 간 긴밀한 유대는 양국 관계의 가장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기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양자 협력과 더불어,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상호 관심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를 심화하고 있다.
부 차관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이 신뢰, 성실, 상호 이익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며, 정치적 신뢰 심화, 경제협력 강화, 과학기술 분야의 돌파, 국민 간 유대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키워나가야 할 '파트너십과 공동 창조' 정신의 깊은 의미이며, 이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