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개월간 FDI 유입, 2009년 이후 최대...싱가포르 1위·한국 2위

베트남의 총 등록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올해 10월 31일 기준으로 54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나 증가하면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이 3일 발표했다.

흥옌성 송짜산업단지에 위치한 덴마크 스펙터 그룹 소속 스펙터 2 흥옌 의류공장 (사진: VNA)
흥옌성 송짜산업단지에 위치한 덴마크 스펙터 그룹 소속 스펙터 2 흥옌 의류공장 (사진: VNA)

이 수치에는 신규 등록 자본, 기존 프로젝트의 추가 투자,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이 모두 포함된다.

전체 투자 중 3,478건의 신규 허가 프로젝트가 307억 3천만 달러를 등록해 자본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이 중 가공 및 제조업 부문이 146억 1,000만 달러로 전체의 47.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운송 및 창고업이 51억 5,000만 달러(16.7%)였다.

한편, 1,079건의 기존 프로젝트는 161억 3,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등록해 전년 대비 33.2% 증가했다.

신규 등록 및 추가 자본을 합친 금액은 468억 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가공 및 제조업이 241억 9,000만 달러(5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이 70억 8,000만 달러(15.1%)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을 통해 총 2천616건, 79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무려 49.6%나 늘어난 규모다. 이 중 32억 8,000만 달러는 국내 기업의 자본금 증액에 사용됐으며, 나머지 47억 1,000만 달러는 자본금 증액 없이 주식 인수에 투입됐다.

이러한 거래를 통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분야는 전문, 과학 및 기술 활동으로 27억 8천만 달러(34.8%)였으며, 도소매업 및 자동차·오토바이 수리업이 21억 7,000만 달러(27.1%)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베트남에 신규 허가 프로젝트를 보유한 80개국 및 지역 중 싱가포르가 95억 2,000만 달러로 신규 등록 자본의 31%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국이었고, 이어 대한민국이 58억 1,000만 달러(18.9%)로 2위, 룩셈부르크가 49억 9,000만 달러(16.2%), 홍콩(중국)이 35억 7,000만 달러(11.6%), 중국이 27억 7,000만 달러(9%)로 뒤를 이었다.

집행 FDI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10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약 240억 8,000만 달러로 최근 5년래 같은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공 및 제조업이 199억 6,000만 달러(8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부동산업이 17억 6,000만 달러(7.3%), 전기·가스·온수·증기 및 공기조절 생산·공급업이 7억 8,520만 달러(3.3%)로 뒤를 이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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