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동나이성에 한국기업 투자 집중...84억달러 유치

남부 동나이시가 한국으로부터 약 84억 달러에 달하는 등록 자본을 유치하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선도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양국 간 견고한 비즈니스 협력과 현지 당국의 기업 지원 의지를 잘 보여준다.

동나이시 바우쎄오 산업단지에 위치한 베트남 포우퐁 유한책임회사의 생산 활동. (사진: VNA)
동나이시 바우쎄오 산업단지에 위치한 베트남 포우퐁 유한책임회사의 생산 활동. (사진: VNA)

지방 당국, 기업 지원에 총력

한국은 남부 동나이에서 투자하는 51개국 및 지역 중 최대 투자국가로, 469건의 유효 프로젝트에 약 84억 달러의 투자를 기록하고 있다.

비엔호아 2 산업단지에 위치한 TKG 태광비나는 동나이에서 가장 큰 순수 한국자본 기업 중 하나다. 1994년부터 동나이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 신발 수출업체는 3만 4,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32년간 동탑, 껀터, 떠이닌 등 여러 지역으로 생산 및 사업을 확장해왔다.

딘 시 푹 행정이사는 동나이 및 기타 베트남 지역의 지방 당국이 운영상의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회사는 안정적인 생산과 경영 활동을 유지하고 근로자들의 소득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은 사업을 확장하고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이익금 중 약 5,000억 동을 사회복지 활동에 기여했다.

TKG 태광비나 외에도 많은 대형 한국 기업들이 수십 년간 동나이에서 꾸준히 생산과 투자를 확대해왔다. 현재 효성그룹은 22억 달러의 등록 자본으로 동나이 최대 한국 투자기업이다.

배인한 효성동나이유한회사 사장은 지방 당국이 회사의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동나이에서 새로운 분야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방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티 호앙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중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대화에서 이번 행사가 기업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청취하고, 즉각 실행 가능한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의 경험과 제안이 투자 및 경영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한국 기업들이 동나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우호적인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 성장과 공동 번영을 향한 질주

보 떤 득 시 당위원회 부서기는 한국 기업들의 효과적인 진출과 운영이 도시의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기술이전, 생산 역량 강화, 국제 통합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나이가 한국을 포함한 모든 기업을 사회·경제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환경 개선, 지속적인 대화 강화, 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 대사는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한국 기업들이 동나이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으며, 현재 17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해 생산과 수출을 통해 도시 경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동나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가 프로젝트와 재투자를 통해 도시와 한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과 공동 번영이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오 레 반 외교부 차관은최근 동나이에서 열린 ‘Meet Korea 2026’ 행사에서 한국이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1만598건의 프로젝트에 약 1천03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라고 밝혔다.

올해 1~8월 양국 교역액은 820억 달러로,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교역액 1,000억 달러 돌파와 2030년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 차관은 이번 행사가 동나이를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투자처로 홍보하는 한편, 한국 기업과 동나이 및 기타 베트남 지역 간 연계 강화와 새로운 협력 기회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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