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거점이 이끄는 성장 동력
지난 9개월간 수출입 부문은 베트남 경제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부각됐다. 수출액은 24.5% 급증했다. 특히 9월 한 달에만 39.1% 증가해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닌시의 수출액은 8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7%나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공·제조업은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계속해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응우옌 민 히에우 박닌시 산업통상국장은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자금이 첨단기술 분야로 이동하는 흐름도 휴대전화와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등 주력 수출품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개월간 수출입 부문은 베트남 경제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부각됐다. 수출액은 24.5% 급증했으며 9월 한 달에만 39.1% 증가해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옌퐁 1 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베트남 은 박닌의 대표적인 수출 제조업체 중 하나다. 김용섭 삼성전자 베트남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은 회사가 생산 확대와 설비·생산라인 현대화를 지속해 지역 경제 구조를 현대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지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 깊이 참여할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9월 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목표를 12.5%로 설정한 박닌의 1~9월 동안 11.81%의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4.57%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부문과 산업은 생산 능력을 더욱 높이고 주문을 유지하는 한편 투자 유치의 이점을 실질적인 생산 역량으로 전환해야 한다.
박닌시는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전자·반도체·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분야에 양질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기업들이 외국인투자기업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시의 총 수출입액은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시는 항만 시스템과 국제 운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업 생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땅 바 푹 하이퐁시 통계국장에 따르면 하이퐁시의 2026년 1~9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37억 2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간 목표의 84.1%에 해당하며 성장 시나리오상의 예상치를 18억 2천만 달러 웃도는 수치다.
주요 수출품은 전자 및 전자부품, 기계·장비·부품, 섬유·의류, 신발 등이다. 생산 능력은 외국인 투자 유입과 함께 강화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기준 하이퐁시는 3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4.4%나 증가한 수치다. 이 중 90.8%가 산업단지와 경제구역에 집중됐다. 국제 생산망과 연계된 대규모 산업 발전은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퐁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생산을 국제 시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락후옌 심수항과 고속도로망 및 광역 교통망을 통해 기업들은 국제 해상 운송 노선에 접근할 수 있으며 환적 단계를 줄이고 운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올해 1~9월 하이퐁시 항만의 물동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억 5,630만 톤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하이퐁시는 기업들이 FTA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경쟁력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정했다. 2025년 FTA 이행지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40점 만점에 35.62점을 기록했다.
호앙 민 끄엉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시는 이 지수를 행정 운영과 개혁을 위한 정책 관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시장 정보에 접근하도록 지원하고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한편 이른바 ‘현장 5단계 행정처리 방식’을 통해 전자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들이 원산지 규정을 준수하고 관세 혜택을 활용하며 무역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이퐁시는 수출 지원을 위해 무역·물류 연계 강화와 전자상거래 촉진, 기업의 지역 생산망 참여 역량 제고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장·제품·공급망 다변화와 국내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간 연계 강화로 국산화율과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응우옌 아인 선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장은 지난 9개월간 수출액의 급증은 생산 수요 확대와 주문 증가를 반영한다고 했다. 그러나 수입액 증가율도 36.7%로 수출액 증가율을 웃돌았다는 점은 국내 생산이 여전히 수입 원자재와 부품, 설비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품·소재 산업 육성과 국내 생산 역량 강화, 베트남 기업과 외국인 투자 부문 간 연계 확대를 통해 국산화율과 국내 부가가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확대·수출 품질 제고 '숙제'
호찌민시 기업들의 올해 1~9월 총 수출입액은 1,58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약 760억 달러로 10.6% 늘었다. 가공·제조업 제품은 전체 수출에서 76.7%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주문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한 결과다. 농림수산물은 15.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은 식품안전 요건을 충족하고 정식 통관 절차를 통한 수출이 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신세대 FTA를 적극 활용해 관세 혜택과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시의 무역 촉진 활동은 중동과 중남미, 남아시아 등 잠재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고 일부 전통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부서에 통관 절차 최적화와 항만 관리의 디지털 전환, 깟라이, 까이멥, 껀저 등 주요 거점과의 교통망 개선을 지시해 물류비 절감과 통관 시간 단축을 도모하고 있다.
응우옌 록 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2026~2030년 시는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10~11%를 달성하고 가공·제조업 제품의 수출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FTA 체결국 시장 수출 비중을 75%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2030년 시는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10~11%를 달성하고 가공·제조업 제품의 수출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FTA 체결국 시장 수출 비중을 75%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응우옌 록 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푸토성의 2026년 1~9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하며 393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연간 목표의 9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푸토성은 24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특히 전자 분야의 생산 확대와 현대화 사업이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산업생산지수(IIP)는 21.5% 상승해 가공·제조업과 주요 수출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플과 델, 삼성,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의 지속적인 주문에 힘입어 전자·컴퓨터·광학제품 수출은 30.02% 증가했다.
에이미 그루포는 푸토성의 주요 수출기업 중 하나로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삼아 30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올해 1~9월 수출 매출액은 약 3조 5,750억 동으로 SPC 바닥재 1,885만㎡와 세라믹 타일 436만㎡에 해당하는 가액이다
쩐 뚜언 다이 에이미 그루포 부사장은 회사가 품질 기준과 제품 인증 요건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한편 물류비와 무역정책 및 경쟁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사는 기술 투자와 제품 품질 개선, 시장 다변화,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쩐 주이 동 푸토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푸토성이 올해 4분기 생산·경영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들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해 생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력 수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지 정리와 산업단지 인프라 완공, 고품질 사업 유치를 가속화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