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북부·중부·남부 등 3개 지역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탕롱-하노이 문화의 고유한 특색도 조명됐다.
하노이시가 개최한 이번 ‘베트남 문화의 날’ 연계 행사 출범식에는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서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천 년 문헌의 도시 탕롱-하노이, 다채로운 베트남의 색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6년 하노이 ‘베트남 문화의 날’ 기념 일련의 행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추진력을 더하는 개막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부 투 하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행사에서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80-NQ/TW호에서 매년 11월 24일을 ‘베트남 문화의 날’로 정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당과 국가가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화적 가치를 일상생활에 더욱 깊이 스며들게 해야 할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는 역사 유적이나 축제, 예술작품에만 국한돼서는 안 되며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족 대단결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 전체가 문화적이고 문명화된 생활양식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민이 문화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문화상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노이시는 2026년 ‘베트남 문화의 날’을 맞이해 전통문화 가치를 기리고 애국심, 단결심 및 민족적 자긍심을 함양하는 한편,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통해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국가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년 ‘베트남 문화의 날’ 연계행사 출범식은 각 민족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증진하려는 수도 하노이의 확고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치는 각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세대를 거쳐 물려주는 유산의 보존자이자 실천가인 장인들과 공동체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돼 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베트남의 문화적 통합성과 3개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규모 예술공연이었다. 특히 탕롱-하노이만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집중 조명한 점도 주목됐다. 이어 공식 출범식과 베트남 54개 민족을 기리는 공동체 춤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일환으로 하노이시와 타이응우옌, 뚜옌꽝, 푸토, 선라, 잘라이, 꽝응아이, 카인호아, 닥락, 후에시, 껀터시 등 10개 지방 성·시 대표들은 공동 활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노이와 이들 10개 지역 간 연계를 통해 문화 프로그램 공동 개최 등 보다 긴밀한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 가치가 현대 생활 속에서도 생생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주말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투이 응아 하노이시 뜨리엠동 주민은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은 원래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하노이시가 개최한 예술공연과 문화 소개, 전시 및 박람회 등을 통해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선보이면서 이곳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범식 이후 다양한 문화공연과 공동체 교류활동이 이어졌으며 바나, 잘라이, 에데, 따이, 타이, 자오, 따오이, 꺼뚜, 크메르족 등 여러 민족의 전통예술이 소개됐다. 프로그램에는 징 연주, 쏘앙 춤, 대나무실로폰 뜨룽 독주, 띤 류트 반주에 맞춘 터언 노래, 방울춤, 민요, 민속춤 및 공동체 쐬 춤 등 다양한 공연이 포함됐다. 한편 베트남 민족문화관광촌에 상주하는 16개 민족 공동체도 촌내 일상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했다.
전통 예술과 탕롱-하노이의 문화유산이 결합된 ‘베트남 문화의 날’ 연계 행사 출범식은 다채롭고 인상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노이시는 국가 주요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천 년의 역사·문화·전통 유산을 홍보하고 베트남 54개 민족의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확산하기 위한 연계를 강화했다.
행사 이후 하노이시는 ‘베트남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메인 기념행사는 11월에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