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도 중추절 축제열기 '후끈'...9월말까지 행사 '풍성'

중추절(추석) 관련 행사가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약 한 달간 호안끼엠 구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전통 베트남 문화를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열린 중추절 행사에서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사진: 지앙 남)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열린 중추절 행사에서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사진: 지앙 남)

올해 전통 중추절 프로그램은 유산 체험의 여정으로 기획되어 역사·문화 유적지와 장인, 연구자, 예술가, 그리고 대중을 연결한다.

전시, 공연, 직접 참여하는 공예 활동, 민속놀이, 예술 창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문화적 가치를 직접 탐구하고 경험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활동은 6곳에서 진행된다. 여정의 출발점인 개막식은 하노이 구시가지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다.

이 곳에서는 베트남의 농경 문화, 즉 베트남인의 관습과 축제, 정신적 삶의 토대가 된 문화를 재현한다. 농경 문화의 공간을 재구성하고 음력 8월 보름달의 의미와 추석의 전통적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시가지 내 각 장소는 ‘이야기 정거장’으로 꾸며진다. 이어 항부옴 거리 22번지에 위치한 문화예술센터에서의 행사로 여기서는 전통 추석 장난감, 시각 예술, 민속놀이, 베트남 차 문화,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마 메이 거리 87번지의 헤리티지 하우에서는 ‘달맞이’를 주제로, 전통 하노이 가정의 중추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방문객들이 직접 월병과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된다.

란 옹 거리 40번지의 공간에서는 중추절 문화와 민간 지식, 한방차, 침향차, 한방 제품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레 타이 또 거리 2번지의 호구옴 문화정보센터에서는 전통 사자머리 장식 전시, 학생 작품 전시, 지역사회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각각의 행사를 분리해서 진행하는 대신, 여러 장소를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이 추석의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점진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하노이 구시가지 관리위원회가 유형·무형 유산, 장인과 지역사회, 전통 지식과 현대적 창의성을 연결해 유산의 가치를 현대 생활에 더욱 가깝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내달 25일 저녁(음력 8월 15일)에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 보행자 거리에서 ‘보름달 축제의 밤’ 행렬이 펼쳐진다.

행렬은 레 타이 또 거리 2번지 호구옴 문화정보센터 앞 무대에서 출발해 호안끼엠 호수 주변 거리를 따라 진행된다.

전통 중추절 등불, 사자머리, 축제 깃발, 민속 인형 등과 함께 장인, 학생, 청년단원, 지역 주민, 방문객들이 참여해 수도 한복판에서 전통 등불 행렬의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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