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축산업...이력추적·정보 투명성 강화

축산업은 식량 공급 보장은 물론 필수적인 일자리와 생계를 창출하고, 식품가공 산업에 원자재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시장 수요가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규모와 생산량 중심에서 품질 향상, 식품안전 보장, 그리고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

하남 타인리엠현 타인응우옌 면에 위치한 한 농부의 산란계 농장. (사진: TRẦN HẢI)
하남 타인리엠현 타인응우옌 면에 위치한 한 농부의 산란계 농장. (사진: TRẦN HẢI)

응우옌 쫑 뚜옌 베트남 농업환경부 가축생산동물보건국 국장은 “지난 15년간 축산업은 연평균 4.5~6%의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육류 생산량은 800만 톤을 넘고 계란 생산량은 211억 개에 달해 국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베트남산 축산물은 65개국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축산업은 현재 정보 투명성과 이력추적성 강화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대규모 농장에서는 전자 귀표, 스마트 목걸이, 고주파(HF) 및 초고주파(UHF) RFID 칩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개체별 동물 식별을 실시하고 있다.

Agri360, TE-FOOD, iCheck 등 가치사슬 전반의 이력추적을 지원하는 농장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종축 생산, 영양 기록, 수의 검역 절차부터 자동도축, 완제품포장 및 투명한 QR코드 라벨 부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원활하게 연계한다. 또한, QR코드 라벨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가공 및 유통 과정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축산업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력추적이 가능한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요구됩니다. 축산물의 이력추적은 단순히 라벨이나 QR코드에 국한되지 않으며, 종축, 사료, 수의약품, 백신접종, 기록관리,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최근 수년간 전국 농업진흥 시스템은 생물안전, VietGAHP, 품질관리, 이력추적, 시장 연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왔습니다.

레 꾸옥 타인
농업환경부 산하 국가농업진흥센터 소장

하이퐁, 닌빈, 꽝닌, 타인호아, 응에안, 동나이 등지에서는 이력추적과 시장 연계가 결합된 VietGAHP 준수 양돈 모델이 도입되어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모델에서는 농업진흥 담당관이 농가에 기술절차, 질병 관리, 사료 및 수의약품 사용, 기록관리, 식품안전 요건 등을 직접 지도한다. 이를 통해 이력추적을 위한 견고한 데이터 기반이 마련되고 제품의 시장 판로가 확보되며, 판매 가격도 5~10% 높게 형성된다.

하노이, 타이응우옌, 박닌, 푸토, 카인호아 등지에서 시행 중인 VietGAHP 지향 소 사육 모델은 기존 축산 방식 대비 약 19.7~23.5%의 경제적 효율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력추적이 가능한 가치사슬 기반 축산 생산은 여전히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표준 고도화 축산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기존 방식 대비 약 7배의 자본 투자가 필요해 대부분의 축산 협동조합이 전통적 생산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생산조직과 가치사슬 연계가 아직 취약하고 이력추적 및 데이터 관리 역시 충분히 내실화되지 못했다. 아울러 동물질병, 원자재 가격 변동, 자연재해 등은 생산 및 공급망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앙집중식 도축장, 가공공장, 냉장창고, 물류 인프라 역시 많은 지역에서 통합이 미흡하며, 시장에서도 이력추적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가축생산동물보건국에 따르면, 이력추적이 가능한 가치사슬 기반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향후 산업 규모의 생산 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며, 폐쇄형 가치사슬 모델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가치사슬 연계 계약의 실효성을 모니터링하고 무허가 및 비위생 도축장은 단호히 퇴출해야 한다. 순환형·유기축산, VietGAHP 준수 축산, 친환경·저탄소 축산업 육성에도 더욱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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