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그린 경제 파트너십에서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간의 연계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정책 메커니즘은 더 이상 단순히 문서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자원이 되어 기업들에게 안전하고 우호적인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은 최근 데이터 관련 행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있어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싱가포르든 다른 곳이든, 항상 기업, 기술 제공자, 연구자, 실무자, 표준화 기구, 규제 당국 등으로 구성된 강력한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할 때 서로에게서 배우고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함께 기준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니 코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동남아시아 사업그룹 부회장은 싱가포르에서 베트남통신사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정부가 민간 부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전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3년간 베트남에서 근무한 그는 특히 중소기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 개발, 그린 레인, 신속한 통관 절차 등 다양한 정책을 예로 들었다.
양국 지도자들의 거시적 비전에 대한 공감대 덕분에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베트남 중소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혁신 의지를 보이며, 싱가포르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핵심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 공정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베트남을 역동적인 내수 시장과 기술에 민감한 젊은 인구를 갖춘 ‘유망한 땅’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통상산업부 무역진흥국과 메타 플랫폼스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포럼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 바 푸 베트남무역진흥국 국장은 양측이 베트남 중소기업, 협동조합,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 및 기타 메타 플랫폼에서 스마트 도구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무역을 촉진하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성장 동력, 개발 도구, 미래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베트남 중소기업들이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 비즈니스 운영과 무역진흥 활동에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샨티 알렉산더 메타 아시아태평양 정책 프로그램·캠페인 디렉터는 베트남무역진흥국과 파트너십이 기업 지원에 대한 양측의 공동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무역진흥기구, 기업, 협동조합, 소상공인, 업종별협회 등에게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부터 인공지능 비즈니스 최적화, 신규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일상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부의 지원과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이 결합되면서 베트남과 싱가포르 중소기업 간의 국경을 넘는 파트너십이 획기적 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양국과 지역의 공동 번영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