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껌뚜 상임서기와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대표단이 싱가포르 측과 1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싱가포르 측은 이번 방문과 양국이 처음으로 전략대화를 개최한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단계이자 당 외교·국가 외교·민간외교라는 3대 외교 축을 완성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정치적 신뢰가 강화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쩐껌뚜 상임서기는 로렌스 웡 총리 등 싱가포르 지도부에 베트남 고위 지도부의 안부와 최고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가 경제·사회 발전, 성장 모델 혁신, 국제적 위상 제고 등에서 이룬 중요한 성과에 전화의 뜻을 전하며, 베트남이 항상 싱가포르를 중시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의 이익과 장기 발전 비전에 부합하도록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쩐껌뚜 상임서기는 같은 날 열린 제1차 전략대화의 성과를 공유하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올해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시 양국 지도부가 합의해 신설한 메커니즘의 첫 회의로 양당이 고위급 합의 이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전략대화 메커니즘의 가동이 양당 간 직접적이고 정기적이며 전략적인 소통 채널을 열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국 지도부는 이 메커니즘을 통해 당 건설, 정책 수립, 국가 운영 및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공동의 전략적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공유함으로써 양국 관계에서 당 채널의 방향 설정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양측은 앞으로도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지속하고 기존 협력 메커니즘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당·국가·국회·지방·민간단체 간 연계를 확대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견고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협력 동력과 관련해서는 과학, 기술, 혁신이 베트남·싱가포르 관계의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신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반도체, 청정 에너지, 녹색 금융 등 분야에서의 연계를 강화하고, 양국 혁신 생태계의 상호 보완성을 살려 연구소, 대학, 기업, 혁신 조직 간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뚜 상임서기는 이와 관련해 양국의 국가·학교·연구소·기업 간 국경을 넘는 혁신 협력 모델인 ‘두 나라 세 주체’ 추진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주체들이 공동 연구, 공동 개발, 공동 생산, 공동 가치 창출을 실현해 각국의 발전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논의 주제는 인재양성 및 고급 인력 개발이었다. 양국 지도자는 당 건설, 국가 운영, 정책 수립, 인재 양성 및 정치 시스템 인력 개발에 관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로렌스 웡 총리는 싱가포르가 베트남의 역할, 잠재력, 발전 전망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의 발전 과정에 계속 동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기술, 지식,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는 데 동의했다.
양측은 협력 방향이 조속히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각 부처, 지방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혁신센터 등 모든 주체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공동 인식과 고위급 합의를 구체적이고 목표와 일정, 산출물이 명확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로 전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업이 협력 실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또한 아세안 및 다자간 메커니즘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아세안의 단결·통합· 자립 역량·역내 구조에서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쩐껌뚜 상임서기는 이번 방문과 제1차 베트남-싱가포르 전략대화의 성과가 양당 및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잠재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합의를 행동으로, 협력을 공동의 가치 창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양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폭넓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