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총리는 17일 호 꾸옥 중 부총리가 대신해 서명한 공식 공문 제49/CD-TTg호를 통해 신속하고도 선제적인 조치를 지시하고, 특히 인명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문은 농업환경부와 국방부, 공안부, 건설부, 산업통상부, 라오까이, 라이쩌우, 디엔비엔, 선라, 랑선, 까오방, 뚜옌꽝, 타이응우옌, 푸토, 박닌, 꽝닌 등 각 성 인민위원회, 국가민방지휘위원회 사무국, 주요 국가 언론기관에 전달됐다.
공문에 따르면 최근 북부 산악 지역 일부에서는 이미 집중호우가 기록됐다. 실제로 라오까이의 쩨따오(Che Tao) 관측소에서는 406mm, 선라의 남팜(Nam Pam)에서는 378mm, 라이쩌우의 푹탄(Phuc Than)에서는 353mm의 강수량이 각각 관측됐다.
이로 인해 홍수와 급류,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농작물, 교통로 및 기타 기반시설에 피해가 잇따랐다.
앞으로도 북부 산악 및 중부 지역에는 50~100mm의 광범위한 강우와 일부 지역에는 250mm를 웃도는 폭우가 예보된 상태다. 특히 저지대의 국지적 홍수, 소하천 및 계곡의 급류,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국가민방위지도위원회와 농업환경부에는 기상 상황을 24시간 예의 주시하고, 예보 및 조기경보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신속한 정보 전달을 통해 당국과 국민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특히 라이쩌우 등 피해 지역의 지방 당국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근 홍수 피해를 극복하고, 주민 생계 안정을 도모하며, 모든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을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또한 지방 당국에 주민들에게 재난 정보를 신속 제공하고, 홍수·급류·산사태 대비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고위험 지역 주민의 즉각적인 대피를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고, 피해 지역 주민에게 식량 등 필수품을 충분히 공급하라고 당부했다.
지방 당국에는 홍수 통제, 제방 및 저수지 보호, 침수 도로·저지대 교차로·산사태 위험 교통로에 인력 배치 등 공공 안전 확보 조치도 지시했다.
농업환경부, 산업통상부, 건설부에는 각 부문별로 재난 예방 및 복구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관개 및 수력발전 저수지, 제방, 전력 및 통신 인프라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와 공안부에는 군·경 인력을 상시 대기시켜 지방 당국의 요청 시 대피, 구조·구호, 재난 복구 지원에 즉각 투입할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
국가 주요 언론기관인 베트남 텔레비전(VTV), 베트남의 소리(VOV), 베트남통신사 등에는 기상 상황과 정부 대응을 신속 보도하고, 재난 대비 및 안전 교육에 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라이쩌우, 선라, 라오까이, 디엔비엔 등 4개 성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15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내린 폭우로 1명이 다치고, 주택 7채가 일부 파손, 24채가 무너졌다. 또 산사태로 인해 국도 12호선, 32호선, 279호선 일부 구간과 여러 지방도로가 통제됐다.
올들어 지금까지 자연재해로 3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가옥 85채가 파손되고 2,100채 이상이 무너졌다. 이에 따른 경제 피해는 6,500억 동(약 2,47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