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커피 수출 47억8천만불...중국시장 71% 증가

베트남은 지난 6월 약 15만 톤의 커피를 수출해 5억5천26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는 110만톤에 47억8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6개월 동안 15만 톤의 커피를 수출해 5억5천26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얐다. (사진: 응우옌 꽁 리)
베트남은 6개월 동안 15만 톤의 커피를 수출해 5억5천26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얐다. (사진: 응우옌 꽁 리)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14.4% 감소해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수출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한 톤당 약 4천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2025년 고가 커피 가격의 수혜 기간이 점차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트남의 주요 커피 수출 시장 모두 수익이 감소했다. 독일, 이탈리아, 미국이 여전히 3대 수입국 자리를 지키면서 각각 전체 수출의 14.1%, 7.9%, 6.9%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첫 5개월 동안 이들 시장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21.7%, 9.6%, 2.2% 감소했다.

중국은 예외적으로 수출액이 70.7% 급증해 베트남 커피 15대 수입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통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개척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커피 가격이 수주간의 변동 끝에 킬로그램당 9만 동을 다시 돌파하며 일부 농가의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재고가 제한적이어서 거래는 여전히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글로벌 커피 시장이 공급이 수요를 점점 더 앞지르면서 더욱 어려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급 확대는 주로 브라질이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세계 소비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협회는 공급 증가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특히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인 로부스타 커피 부문에서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협회는 수출 단가 하락과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통상적으로 적은 점을 들어, 올해 수출 수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이 뉴 히엡 빈히엡유한책임회사 이사회 의장겸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 커피 가격 상승이 농가의 생계를 크게 개선했으나, 재정자립도가 높아지면서 생산 연계 참여,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 준수 유도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는 커피 산업이 생산량 확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 수출 확대와 더불어 로스팅, 인스턴트, 블렌딩 커피 제품의 수출을 늘려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커피 재배 면적의 약 30%가 지속가능한 생산 기준 인증을 받아 수출 시장의 점점 더 엄격해지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는 또한 중국, 러시아, 대한민국, 알제리, 북유럽 국가 등 유망 시장에서의 무역 촉진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유통 체인과의 연계를 확대해 가공 커피 수출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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