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 대사는 15일 흥 총리의 16~18일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베트남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흥 총리의 러시아 방문 및 아세안-러시아 기념 정상회의 참석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이 대사는 이번 방문이 아세안-러시아 관계와 베트남-러시아 관계 모두에 특히 중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려는 베트남의 일관된 정책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조치가 될 것이라며,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흥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아세안-러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세안-러시아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양측 관계는 지난 35년간, 특히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크게 확대됐다.
코이 대사는 베트남이 아세안-러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무역·투자, 에너지, 과학기술, 교육·훈련, 비전통적 안보 도전 대응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대화와 협력 증진을 지지한다고밝혔다.또한 아세안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간 협력 확대와 아세안-러시아 틀 내에서의 조율 강화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코이 대사는 효과적인 아세안-러시아 협력이 베트남-러시아 협력 증진의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이 대사에 따르면, 흥 총리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 이후 양국 간 고위급 외교 교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전통적 우호관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려는 베트남의 의지를 보여주며,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 총리는 아세안-러시아 기념 정상회의 참석 외에도 러시아 측과 최고위급을 포함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신임 총리로서 실무적 관계 구축 및 정치적 신뢰 강화와 함께 기존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핵심 에너지 프로젝트, 특히 정부 간 협정에 따른 닌투언 1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장기 석유·가스 협력 등 다방면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양국 관계를 평가하며 2026년이 베트남-러시아 협력에 있어 특히 역동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트남 제14차 전국당대회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또 럼 당 서기장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전했으며, 베트남은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을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해 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러시아와의 실질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베트남의 전략적 발전 목표 이행에 있어 중요한 과제임을 전달했다.
코이 대사는 흥 총리가 3월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총리와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을 만났으며, 최근 몇 달간 여러 부총리와 장관들도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고위급 방문, 회담, 전화통화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양국 지도자 간 교류가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매우 실질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국방·안보 협력도 특히 해양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 교역도 성장세를 회복해 2025년 양국 교역액은 47억7000만 달러, 2026년 1~4월에는 17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석유·가스 및 에너지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계속 추진되고 있다.
코이 대사는 닌투언 1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정부 간 협정 체결이 양국 간 에너지,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베트남의 미래 경제 발전과 원자력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대 베트남-러시아 협력의 전략적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관광 협력도 양국 간 직항편 증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베트남의 유럽 내 최대, 전 세계에서는 중국,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관광시장이다.
특히 5월 22~23일 베트남에서 열린 제3차 베트남-러시아 대학 총장 회의는 양국 고등교육기관 간 네트워킹과 다수의 협력 협정 체결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
이 밖에도 최근 양국 간 문화 교류, 인적 교류, 지방정부 간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 7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처음 열린 베트남 문화축제에는 10일 만에 약 100만 명이 방문했다.
코이 대사는 전반적으로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 지도자의 강한 정치적 의지, 미래에 대한 공동 인식과 장기적 비전, 굳건한 우호 전통, 70여 년간 쌓아온 협력 성과 등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를 내다보며 베트남과 러시아가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킬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는 양국 지도자 간 전략적 비전의 일치, 전통적 우호의 견고한 기반, 70여 년간의 협력 성과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이 아세안-러시아 관계 증진에 적극적 역할을 하며, 주요국과 지역기구 간 모범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이 대사는 흥 총리의 이번 방문, 특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