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다나카 아키히코 JICA 이사장과 JICA가 그동안 베트남과 늘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총리는 일본 정부의 ODA 지원이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 경제 구조 전환, 제도 및 법률 체계 구축·완성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JICA는 양국이 2025년까지 약 900억 엔 규모 3건의 차관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의 필수 인프라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흥 총리와 다나카 아키히코 JICA 이사장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강하게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일본은 여전히 베트남의 최우선 경제 파트너이자 ODA 및 노동 협력 1위, 투자 3위, 무역 및 관광 4위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에는 ODA 협력이 6억 달러 이상 증가하고, 양국 간 교역액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신규 투자 프로젝트 약 300건을 포함해 투자가 약 40억 달러 늘었다. 양국 협력은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AI, 반도체, 경제안보 등 새로운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공식 베트남 방문에서 양국은 새로운 단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흥 총리는 방문 직후 일본과의 협력 과제 목록을 승인하고, 각 부처에 구체적인 기한과 로드맵을 부여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흥 총리는 JICA가 제안한 향후 베트남과의 새로운 협력 방향이 베트남의 발전 우선순위와 양국 총리가 합의한 협력 방향에 부합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JICA가 베트남 재무부 및 관련 기관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선정·추진하고, 일본의 무상원조 사업을 위한 협정 체결도 조속히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흥 총리는 베트남의 발전 방향, 우선 과제, 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며, JICA가 향후 ODA 협력 방향으로 산업화·현대화 지원, 과학기술 발전, 기술 혁신, 노동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 지원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우주기술, 에너지, 인프라, 재해 대응, 공급망 등 분야에서 더 유리한 조건과 유연한 절차의 차세대 ODA 차관 제공; AI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예산 지원 차관 조기 추진; 리더십 및 관리 인력 양성 등도 요청했다.
흥 총리는 또한 JICA가 베트남 재무부 및 각 부처, 지방정부와 협력해 2026~2030년 협력 목록을 구축하고 2026년 오몬 3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차관 협정 체결, 베트남-일본 대학 프로젝트 및 메콩델타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개발 등 상징적 프로젝트의 진척을 촉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무부-주베트남 일본대사관-JICA 3자 실무그룹을 통해 현안 프로젝트 논의 및 해결 방안 모색, 하노이·호찌민시 등 지방정부와의 전략적 인프라 개발 협력도 강화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나카 JICA 이사장은 흥 총리의 JICA 기여 평가와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총리 선출을 축하했다. 그는 JICA가 향후 베트남과의 ODA 협력에 대해 ▲고급 인재 개발 ▲산업 및 공급망 발전 ▲제도·정책 구축 및 완성 ▲인프라 개발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나카 이사장은 제3차 아세안미래포럼에서 총리가 밝힌 메시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과학기술이 일본과 JICA의 베트남 협력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특히 LOTUSat-1 위성 조기 발사, 디지털 전환 대응 리더십·관리 인력 및 반도체 인재 양성, 일본의 AI·디지털 전환 예산 지원 차관 조기 추진 등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베트남-일본 대학 건립 투자, 하노이 도시철도 2호선 남탕롱-쩐흥다오 구간 등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의 진척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유학 시절의 좋은 추억을 언급한 흥 총리는 JICA가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여하고 베트남의 발전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나카 JICA 이사장은 총리가 언급한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JICA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베트남의 고성장 등 발전 목표 실현, 양국 관계의 상징적 프로젝트 확대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총리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