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미래포럼, 하노이서 개막...경제·학계 대표들도 참석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역내 대화와 협력을 위한 주요 플랫폼인 2026 아세안미래포럼(AFF)이 9일 하노이에서 개막됐다.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 평화, 번영, 그리고 사람 중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의 총리와 아세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레 민 흥 베트남 국무총리가 제3차 아세안미래포럼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TRAN HAI)
레 민 흥 베트남 국무총리가 제3차 아세안미래포럼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TRAN HAI)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아세안 발전 의제와 역내 연계성 증진에 있어 베트남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재확인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개막식에는 레 민 흥 베트남 총리와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아누틴 찬위라꿀 태국 총리, 카이 라라 샤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총리,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장관, 그리고 카오 킴 하운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세안미래포럼은 베트남이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다자 이해관계자 및 다층적 플랫폼으로 기존 아세안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아세안 공동체의 장기 정책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영사에서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이 아세안 회원국과 국제 파트너 간의 개방적이고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포럼을 설립했다며 정책 입안자와 학계, 기업, 시민들이 더 강하고 역동적인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열린 이전 포럼은 아세안 국가들과 국제 파트너들의 폭넓은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혁신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제안들이 다수 도출되어 이후 역내 정책 논의와 아세안의 장기 발전 의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심화되는 지정학적 변화, 전략적 경쟁 심화, 안보 도전 증가 등의 배경 속에서 이번 포럼이 외교, 대화,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위한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

쭝 장관은 “AFF는 진정으로 아세안이 주도하는 포럼이자 아세안 공동체 구축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보완적 채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아세안이 오늘날 및 앞으로 수십 년간 직면할 가장 시급한 이슈들에 초점이 맞춰졌다. 논의 주제는 단결 강화와 회복력 및 전략적 자율성 증진, 분쟁 예방에서부터 성장 모델 전환,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 핀테크 등 신흥 이슈까지 폭넓게 다룬다.

AFF 2026의 두드러진 특징은 더욱 폭넓고 포용적인 참여다. 정부 지도자 간 교류뿐 아니라 이번 포럼에서는 처음으로 동남아 각국의 정당, 아세안 각지의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경제·학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회의도 개최된다.

주최 측은 이러한 논의가 아세안 공동체 2045년의 비전 이행에 기여할 신선한 시각과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고 아세안이 역내외 신흥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 환영사에 이어, 레 민 흥 베트남 총리와 아세안 각국 정상들의 기조연설, 그리고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영상 메시지가 발표됐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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