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언론 "베트남, 국가 이익과 역내 책임 균형 유지"

 베트남은 국가 이익과 지역적 책임을 조화롭게 균형 잡는 능력을 가진 나라고 아세안 발전과 역내 안정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 VNA)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 VNA)

인도네시아 윈도우는 최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태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3개국 순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번 순방이 베트남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외교정책을 반영하며 다자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2045 아세안 공동체 비전 이행 단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베트남 정상의 첫 해외 순방지로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을 선택한 것은 동남아시아가 여전히 베트남 외교정책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순방은 양자 관계를 넘어, 베트남의 발전과 통합 전략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을 조명하며, 이는 국제 정세의 심대한 변화 속에서 베트남의 전략적 비전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럼 주석이 전략적 신뢰 위기, 주요국 간 통제되지 않는 경쟁, 국제질서의 위기 등 현 글로벌 도전에 대해 내린 평가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공감하는 우려와 맞닿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윈도우는 베트남 정상이 21세기 인류의 평화, 신뢰, 발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최소한이자 필수적인 비전을 촉구했다면서 이는 대화와 협력, 조기 갈등 예방을 중시하는 베트남의 일관된 접근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간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에 공개된 이러한 입장은 아세안의 집단적 이익과 역내 안정, 자주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열망과도 밀접하게 부합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체는 또한 거의 40년에 걸친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개방) 정책 아래 베트남이 이룬 괄목할 만한 발전 성과를 조명하면서 연평균 약 7%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의 발전 궤적은 현대 경제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경험이 국가적 독립과 국제적 통합, 경제성장 간 균형을 모색하는 국가들에 귀중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했다.

신문은 또한 베트남의 성과가 독립과 자주성을 국제사회와의 심층적 통합과 결합한 발전 전략의 효과를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아세안 내 베트남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베트남이 신입 회원국에서 아세안 공동체 구축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이 역내 합의 강화와 변화하는 지역 구조 속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은 주요국 간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제법 존중과 대화, 다자 협력에 기반한 균형 잡힌 접근을 일관되게 옹호하는 국가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회원국들이 주요국과의 경제적 이익과 안보·전략적 고려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아세안의 단결과 공동의 목소리 유지는 아세안 중심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이 역동적이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아세안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베트남의 발전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역내 안정과 번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이번 순방이 탈냉전 국제질서가 심대한 조정기를 맞이한 시점에 이뤄졌다면서 따라서 이번 순방은 베트남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외교정책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 적응하는 단계를 넘어 역내 전략 환경을 주도적으로 형성하는 국가로의 전환을 보여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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