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총수들, 곧 인도•베트남 방문...공급망 돌파구 모색

최근 중동사태 파장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공급망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한국 대기업 총수들, 곧 인도•베트남 방문...공급망 돌파구 모색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FKI)와 대한상공회의소(KCCI)는 각각 약 2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별도의 경제사절단을 꾸려 이달말 현지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 방문단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외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인구 규모와 높은 성장률로 인해 전략적 의미가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전자·자동차 대기업들의 핵심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이다와 타밀나두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국외 연구개발(R&D)센터도 인도에 두고 있다.

LG전자 역시 노이다와 푸네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스리시티에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LG는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00만 대로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단에는 앞서 언급된 경영진과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합류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23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여기에는 가스발전소와 LNG 저장·운송 시설이 포함된다.

베트남은 여전히 글로벌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도 대규모 생산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인도와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에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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