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품수지 적자 36억불..."선제적 원자재 비축 반영"

올해 1분기 베트남의 총 수출입 규모는 2,495억 달러로 수출과 수입은 각각 19.1%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이 밝혔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앞지르면서 상품무역수지는 약 3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동기 35억 7,000만 달러의 흑자와 대비됐다.

2026년 1분기 상품 수출입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사진: THANH DAT)
2026년 1분기 상품 수출입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사진: THANH DAT)

국가통계청은 이 기간 베트남의 상품 수출이 글로벌 경제 및 무역의 지속적인 어려움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3월 상품 수출액은 464억 4,000만 달러로 직전월 대비 40.3%,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0.1%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상품 수출은 1,22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수출 품목 중 20개 품목이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체 수출액의 86.8%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5개 품목은 50억 달러를 넘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 성장의 주된 동력이 가공·제조업 부문이라고 했다. 이 부문은 1,105억 달러를 기록해 21.1%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액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 중 전자제품과 컴퓨터 및 부품은 307억 달러로 45.5% 증가했고, 휴대전화는 167억 달러로 19.3% 늘어났다. 또 기계·장비·공구 및 부품은 150억 달러로 21.2%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농림수산물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안정화에 기여했다.

응우옌 투 오아인 통계청 서비스·물가통계국장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무역의 도전 속에서도 베트남 기업들의 강한 적응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상품 수입액은 471억 1,000만 달러로 직전월 대비 38.2%, 전년 동기 대비 27.8%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상품 수입액은 1,26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이 중 생산자재가 전체 수입액의 약 94%를 차지했다. 특히 22개 수입 품목이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전체 수입액의 82.8%를 차지했고, 이 중 2개 품목은 50억 달러를 넘어 49.8%를 차지했다.

응우옌 투 오아인 통계청 서비스·물가통계국장은 이번 기간의 무역수지 적자가 단기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응우옌 투 오아인 통계청 서비스·물가통계국장은 이번 기간의 무역수지 적자가 단기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수입 증가 속도가 수출을 앞지르면서 2026년 1분기 상품 무역수지는 약 3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 동기에는 35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었다.

올해 1분기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오아인 국장은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변동성 속에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것은 주로 생산에 필요한 기계, 장비, 원자재 수입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이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가격 변동 위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원자재 비축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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