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관광업계, 2027 APEC 특수 기대감..."준비 만전"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지 푸꾸옥 특별구 당국과 현지 관광업계가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참석하는 고급 국제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푸꾸옥 톰섬에 2027년 들어서는 아스피라 타워의 그래픽 이미지. (출처: vneconomy.vn)
푸꾸옥 톰섬에 2027년 들어서는 아스피라 타워의 그래픽 이미지. (출처: vneconomy.vn)

푸꾸억은 지난해 83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연간 목표를 18.1%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국제 방문객은 190만 명에 달해 계획 대비 86%를 초과한 걸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서는 무려 93.6%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진주섬’으로 불리는 푸꾸억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각종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 관광 지도에서 국제적 명소로서의 위상을 점점 더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꾸억은 2027년 APEC 정상회의 주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베트남의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강조하는 특별한 외교 행사로 간주된다.

푸꾸억은 APEC 2027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 도시 개발, 기술 시스템, 세계적 수준의 회의 및 행사 유치를 위한 특화 시설 등 21개 핵심 프로젝트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APEC 지원이라는 단기적 역할을 넘어, 섬의 사회경제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전략적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2027년 이후 푸꾸억 특별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약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푸꾸억 국제공항 확장, APEC 컨벤션 및 전시센터, 다목적 공연예술극장, 전략적 간선도로인 DT975, 경전철 1단계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안장성 관광국 관계자들은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일부 어려움도 인정했다. 여러 지역의 관광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고, 주요 관광지와의 교통 연결성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역 관광 상품의 경쟁력도 미흡하다고 밝혔다.

부이 꾸옥 타이 안장성 관광국장은 “푸꾸억 외에도 성내 많은 지역이 세계적 수준의 현대적 엔터테인먼트 및 고급 리조트 단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그는 “APEC 202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관광 활동과 이 국제 행사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 국장은 “APEC 2027은 관광지 브랜드 구축과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황금 기회”라며, 안장성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합해 안장성을 세계적 수준의 다기능 관광 허브로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꾸억 국제공항 제2터미널 그래픽 이미지 (출처: vneconomy.vn)
푸꾸억 국제공항 제2터미널 그래픽 이미지 (출처: vneconomy.vn)

응우옌 티 킴 론 푸꾸억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푸꾸억 특별구가 생태관광 및 고급 휴양지로서 국가적·세계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정치국 결의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녀는 “푸꾸억이 APEC 2027을 앞두고 이 목표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과 시민이 ‘관광 홍보대사’가 되어 이 권위 있는 행사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응우옌 반 산 메콩델타 개발연구소 전 소장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방문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안장성과 관광기업들이 APEC 2027 전후 방문객 수, 고소비층 비율, 1인당 평균 지출, 체류 기간 등에 대한 정밀 예측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급 고객층을 겨냥한 의료시설과 프리미엄 리조트 상품에 대한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APEC 2027이 성장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당국이 광역 연계와 관광 상품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시장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진주섬’ 푸꾸억은 자체 관광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 흐름을 지역 내 다른 곳으로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쯔엉 득 하이 베트남 G7 여행협회 회장은 “APEC 202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현지 행정과 관광업계가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이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녹색 관광 확대, 폐기물 관리 최적화, 환경 보호를 통해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찾는 청정 관광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