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벼농사 '성공 예감'...탄소배출권 참여도 기대

2026년 동·춘기 시즌에 흥옌성, 닌빈성, 하이퐁시에서 시행되는 저탄소 배출 벼농사 시범사업 3건이 홍강 삼각주 지역의 쌀 생산 구조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편하는 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탄소 배출 벼 재배는 베트남이 농업 분야 탄소배출권 시장에 보다 깊이 참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료 사진)
저탄소 배출 벼 재배는 베트남이 농업 분야 탄소배출권 시장에 보다 깊이 참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료 사진)

다양한 기술 솔루션의 통합 적용

저탄소 배출 벼 재배 모델은 2025~2035년 기간의 작물 생산 배출 저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50년을 내다보고 있다.

이 모델은 또한 배출량 측정, 보고 및 평가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이 농업 분야 탄소배출권 시장에 보다 깊이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토대 중 하나다.

이 모델의 특징은 생산의 개별 단계만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술 솔루션을 동기화하여 통합적으로 적용한다는 점이다.

하이퐁시 후쭝 협동조합에서는 2헥타르 면적에 VNR20 벼 품종을 사용해, 전통 방식보다 훨씬 적은 헥타르 당 45kg 수준으로 파종량을 줄여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재배 과정에서는 몇 가지 핵심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 기계화된 줄 파종과 비료 매몰을 결합해 작물 밀도를 조절하고 영양 효율을 높이며, 비료 사용 시 ‘4대 원칙’을 적용해 손실을 줄이고 투입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간단한 물 관리법(간헐적 담수-건조법)을 적용해 물을 절약하고 메탄 배출을 줄이며, 통합적 병해충 관리(IPM)를 실천해 농약 의존도를 낮춘다.

국제미작연구소(IRRI) 응우옌 반 흥 부교수는 “이러한 시너지 효과가 모델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각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면 효과가 제한적이고, 생산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차원적 이점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 가장 큰 초기 장벽은 농민들의 변화에 대한 소극적 태도였다. 하이퐁시 떤안 지역에서 모델에 참여한 농가 중 한 명인 응우옌 득 맨 씨는 “처음에는 파종을 성기게 하면 수확량이 줄어들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철을 지나보니 벼가 고르게 자라고 병해충도 줄었으며, 노동력과 비용도 절감되어 농민들이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기 결과에 따르면, 저탄소 벼 재배 모델은 다양한 측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 경제적으로는 종자, 비료, 물, 노동력 절감으로 투입 비용이 크게 줄었지만, 수확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환경적으로는 적절한 물과 영양 관리로 온실가스 배출이 줄고, 토양 및 수질 오염도 억제된다.

사회적으로는 생산 방식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해 농민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그러나 실행 과정에서 여러 도전도 드러났다. 전통적 농업 관행이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어, 변화에는 시간과 대중 인식 제고 캠페인이 필요하다.

지역별로 기계화 수준이 고르지 않아 모델 확산에 어려움이 있으며, 토양과 기후의 차이로 인해 기술적 절차를 각 지역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

농업환경부 식물생산보호국 응우옌 구옥 만 국장은 “이러한 시범 포장들을 통해 농업 부문은 저탄소 벼 생산의 기반을 점차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절차를 완비하고, MRV(측정·보고·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며,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의 토대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베트남 쌀이 국제 시장에서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이점이 될 것이라고 자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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