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외국인 투자 유치는 강한 집행 실적과 신규 프로젝트 증가 등에서 긍정적인 면모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국가통계청(NSO)에 따르면, 집행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1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간 1월 기준 FDI 집행액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FDI 집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생산 및 사업 활동을 꾸준히 실행·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과 경제 전망에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NSO는 신규 등록 자본, 추가 자본,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을 포함한 총 등록 FDI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총 등록 자본은 25억7,5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3억3,480만 달러 대비 40.58% 감소했다.
이 중 신규 등록 자본은 349개 프로젝트에서 14억8,900만 달러로, 금액 기준 15.71%, 프로젝트 수 기준 23.76% 각각 증가했다. 추가 자본은 기존 91개 프로젝트에서 8억8,850만 달러로 67.4% 급감했으며,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은 265건의 거래에서 1억9,830만 달러로 38.57% 감소했다.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은 이러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기존 프로젝트의 자본 증가가 이례적으로 컸던 높은 기저효과를 꼽았다. 조정 자본의 급감은 지난해 1월 기록된 대규모 자본 확충 사례가 올해는 없었던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신규 등록 프로젝트는 수와 규모 모두에서 계속 성장해 신규 FDI 유입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준다.
업종별로 보면, 1월 등록 FDI는 제조 및 가공업에 집중돼 전체 등록 자본의 76.28%인 19억6,48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이 2억4,960만 달러(9.69%), 정보통신 1억3,420만 달러(5.21%), 도소매업 1억2,420만 달러(4.82%), 전문·과학·기술 활동이 5,670만 달러(2.20%)로 뒤를 이었다. 기타 업종은 약 1.8%를 차지했다.
투자 파트너별로는 싱가포르가 10억7,000만 달러(전체 등록 자본의 41.5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한국, 중국, 일본 순이었다. 이들 4개국이 1월 전체 등록 FDI의 약 86%를 차지해 아시아-태평양 투자자의 지속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유럽과 북미의 두드러진 참여로 투자 다변화도 확대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박닌성이 전국 FDI 유치 1위(6억5,59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호찌민시는 신규 인허가 프로젝트 수(182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