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강화·국제 통합, 당·국민·군의 사명"<외교장관>

정치국 위원인 레 호아이 쭝 외교장관은 “외교 및 국제 통합을 추진하는 일은 외교 전문 기관이나 외교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당과 국민, 군대를 비롯한 전체 정치 체계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성과를 조명하는 전시회 ‘독립–자유–행복의 80년 여정’에서 외교부 전시 공간의 모습 (사진: 베트남통신사)
국가 성과를 조명하는 전시회 ‘독립–자유–행복의 80년 여정’에서 외교부 전시 공간의 모습 (사진: 베트남통신사)

쭝 장관은 베트남의 작년 외교 활동을 되짚고 향후 우선 과제를 제시하는 언론 인터뷰에서 특히 제14차 전국당대회와 정치국의 국제통합 관련 결의안(59-NQ/TW)이 외교에 부여한 ‘사명’에 초점을 맞추며, 이번에 처음으로 외교가 국방·안보와 함께 ‘중요하고 상시적인’ 분야로 명확히 규정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 부문 전체에 주어진 영예이자 막중한 책임으로, 당의 전략적 사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의미한다고 쭝 장관은 평가했다.

쭝 장관은 ‘중요하고 상시적인’이란 국가의 존립, 안보, 번영과 직결된 최우선 과제임을 뜻하며, 이는 오랜 국가 건설과 수호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모든 혁명 시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에는 사회주의 조국 건설과 수호라는 두 가지 전략적 임무의 성공적 완수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외교는 당의 직접적이고 전면적인 영도, 국가의 통일적 관리, 그리고 부처·기관·지방·국민·기업의 주도적 참여 아래 추진되어야 하며, 외교부가 핵심 조정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베트남의 포괄적 외교 전략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라’는 또럼 서기장의 지침에 따라 국방·안보 등 타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수호하고, 경제·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외부 자원을 동원해 사회경제 발전과 국가의 장기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과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베트남이 세계 정치, 경제, 인류 문명에서 더욱 두드러진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쭝 장관은 59호 결의 이행과 관련해 해당 결의안이 통합을 단순한 발전 동력이 아니라 국가 전략 목표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의 강력한 영도 아래 사고와 행동의 전환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수동적 ‘수용자’에서 능동적 ‘기여자’로, ‘심층 통합’에서 ‘전면 통합’으로, 후발주자에서 신흥 분야의 선구자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새로운 사고는 59호 결의안 이행을 위한 정부 행동계획 등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고도화된 발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한 메커니즘도 도입됐다. 특히, 2025년 12월 채택된 국회 결의안(250/2025/QH15)은 제도·정책·자원상의 병목을 해소하는 획기적 조치를 마련했다. 외교부와 관련 기관들은 2026년 1분기 내 시행령을 완성해 국내외 통합, 고급 인재 유치 등에서 보다 효과적인 통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 외교와 국가 외교, 민간 외교의 결합된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치 시스템 내·외, 중앙과 지방 간의 협력, 정보·데이터 공유 메커니즘 강화, 통합된 국가 통합 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이행 문화’가 필수적인 만큼 약속이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며, 국제 약속의 협상·이행에서 실질성과 실행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국내 제도·정책 개혁도 적시에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발전을 위한 외교를 핵심으로, 기업과 국민을 주체로 삼고, 외교 문화 및 대외 정보 활동의 혁신과 효율성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레 호아이 쭝 외교장관 (사진: VNA)
레 호아이 쭝 외교장관 (사진: VNA)

포괄적이고 현대적이며 전문적인 외교 서비스 구축 목표와 관련해 쭝 장관은, 당 건설과 기강 강화,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관리 현대화, 청렴성과 역량, 헌신을 겸비한 인재 양성, 정치·경제·문화·국방·안보 외교의 시너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경제 외교를 발전의 핵심으로, 국민과 기업을 중심 주체로 삼고 있다.

쭝 장관은 2025년 외교 성과를 돌아보며, 전례 없는 세계적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은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외부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고위급 외교가 특히 활발해 17개국과 관계가 격상됐고, 포괄적 또는 그 이상 수준의 파트너십이 총 42개로 늘었다. 협력 협정은 350건 가까이 체결돼 2024년 대비 2.5배 증가, 실질성과 효과에 중점을 뒀음을 보여준다. 다자 외교에서도 베트남은 다자기구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 책임감과 헌신을 입증했다. 평화유지활동과 인도적 지원, 에너지·식량 안보 분야에서의 기여가 널리 인정받았고, 유엔 인권이사회, 유네스코 등에서의 적극적 역할도 두드러졌다. 아세안 미래 포럼, P4G 정상회의, 유엔 사이버범죄협약 서명식 등 주요 국제행사 성공 개최로 국가 신뢰도도 한층 높아졌다.

경제 외교는 국가 성장 목표 달성, 시장 확대, 투자 유치, 베트남의 지역·글로벌 공급망 심화 통합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과학기술 외교는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에 집중하며 11개 전략 기술 분야 실현에 기여하는 첨병으로 부상했다.

문화 외교 역시 베트남의 소프트파워를 크게 강화했다. 2025년 유네스코 신규 등재 7건을 포함해 총 77건으로 2030년 목표를 크게 상회했다. 민간 외교와 국민 보호 활동도 강화됐으며, 재외 베트남인과의 교류 확대는 사상 최대의 해외 송금 유입으로 이어져 중요한 발전 자원이 됐다.

앞으로 정치국의 문화 발전 결의(80-NQ/TW)에 따라, 문화 외교는 사고·내용·방식의 혁신, 문화 포럼 내 통합 심화, 디지털 전환 및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용, 특히 해외 공관 인적자원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쭝 장관은 이러한 노력이 베트남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인도적이며, 책임 있는 국가로 부각시켜 세계 문명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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