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제품, 프랑스 소매시장 진출 확대

제품 가치 제고와 국가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베트남산 제품의 해외 슈퍼마켓 진출은  전통적인 무역촉진 차원을 넘어 생산과 수출 재구조화 작업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의 TNG의류회사에서 EU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Photo: VNA)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의 TNG의류회사에서 EU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Photo: VNA)

베트남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EVTA) 발효 5년여만에 프랑스를 비롯한 EU시장 수출에서 매우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다. 하지만 경쟁이 격화하면서 EVTA 초반에 누리던 다양한 이점들은 사라졌다. 이에 베트남 기업들은 채산성 낮은 가공에서 브랜드에 기반한 적극적인 수출로 방향을 수정했다.

프랑스 주재 베트남 대사관의 부안선 상무관은 이제 외국 소매점에 베트남산 제품을 들여놓는건 국가 경쟁력 제고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가장 현대화한 소매 인프라를 갖춘 큰 시장으로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프랑스는 베트남산 제품이 엄격한 기준 충족과 상품 브랜드 홍보 역량을 갖췄는지 가늠하는 시험대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은 2022년 프랑스 시장에 처음으로 쌀을 수출하면서 품질과 상품 이미지 구축을 통해 시장 접근과 제품 회복력을 과시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 5년동안 매년마다 설 명절과 8월 중순 두차례에 걸쳐 '베트남 제품 주간' 행사를 열면서 프랑스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적극적 판촉 활동을 벌인 점도 프랑스 진출에 성공한 배경이 됐다.

이런 작업은 산업통상부가 베트남 기업들의 프랑스 유통망 직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이니시어티브와 베트남 국가브랜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됐다. 관계기관들간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시장 조사-기업 표준화 작업-매점 판촉 등 3단계 접근법이 현지 진출에 성공하는 핵심 열쇠가 됐다.

프랑스 주재 무역대표부는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을 선정하고 국제통상 인적자원를 비롯한 '소프트 인프라' 를 강화하는 등 초반부터 제품 표준화 작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무역대표부는 앞으로도 물량 자체보다는 품질과 기준, 국가 홍보 작업을 통해 주요 해외 소매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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