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에 약 2억 달러의 총 투자로 착공된 이 프로젝트는 18개월 만에 완공되어, 하루 수백 편의 항공편 운항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됐다.
이번 준공은 2026년 설 연휴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북부 최대 공항의 혼잡을 해소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터미널의 연면적은 20만㎡ 이상으로 확장됐으며, 연간 여객 처리 능력도 기존 1,000만 명에서 1,500만 명, 최대 1,800만 명까지 늘어났다. 탑승구는 17개에서 30개로, 탑승교는 14개에서 27개로 증가해 국제선 여행 수요의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확장뿐만 아니라, 터미널 2 확장 사업은 ACV(베트남 공항공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베트남 국제공항 최초로 완전 통합형 디지털 생태계가 도입됐다. 키오스크 체크인, 셀프 수하물 위탁, 자동 출입국 심사, 생체인식 보안 검사 등 첨단 시스템을 통해 승객의 이동이 디지털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디지털 승객 흐름은 수작업 중심의 기존 운영 방식을 자동화로 전환하는 혁신적 변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 경험을 지역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에 한층 더 가깝게 끌어올린다.
기술적 혁신 외에도, 터미널은 자연광을 극대화한 개방형 설계와 친환경 녹지 공간을 갖췄다. 현대적인 공간 곳곳에 현지 문화 요소를 세련되게 접목해, 노이바이 국제공항이 국제 방문객을 맞이하는 문화적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수도 하노이의 국제 관문이자 전국 VIP 및 우선 항공편을 담당하는 터미널 T2는 단순한 인프라 시설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항 설계(그린 에어포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