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아동 착취로부터의 보호와 아동 권리 수호에 대한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또한, 아동 보호와 돌봄에 대한 베트남의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하며, 국제 노동 기준에 부합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 발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제182호 협약 비준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은 아동 노동, 특히 그 최악의 형태를 예방하고 근절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법적 체계의 정비, 국가 프로그램의 시행, 부문 및 각급 간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베트남은 아동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교육 접근성을 확대했으며, 아동의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독을 한층 강화했다.
박신원 국제노동기구(ILO) 베트남 사무소장은 행사에서 “아동 노동 근절은 단순히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의 미래 노동력과 포용적 경제 성장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역량을 개발하고, 성인들이 양질의 생산적 일자리를 가질 때 그 혜택은 가정,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 노동 근절은 베트남 경제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이 2026~2030년 아동 노동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가운데, 이번 25주년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 8.7, 즉 모든 형태의 아동 노동 종식을 향한 진전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 점차 통합됨에 따라, 관계 기관들은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티 응아 베트남 보건부 산하 모자보건국 부국장은 “아동 보호는 가족, 지역사회, 국가기관, 노동자, 고용주, 기업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며 "어느 한 주체만으로는 아동 노동을 근절할 수 없고, 취약 가정을 위한 사회보호 정책 강화에서부터 법 집행, 기업의 책임 강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당사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적 행동을 통해서만 미래 세대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니세프(UNICEF), 유엔 베트남 사무소는 베트남과 함께 국가 프로그램 이행 및 노동·사회 관련 법률 집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베트남이 2026~2030년 아동 노동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가운데, 이번 25주년은 모든 형태의 아동 노동 종식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8.7 달성을 위한 진전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