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지역의 주택 건설을 지원하는 '꽝쭝(Quang Trung) 캠페인'이 지난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홍수 피해를 입은 가정들이 설(음력설) 이전에 안전한 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인민군 수색구조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 따라 국방부는 정규군과 민병대를 포함한 5,627명의 장병과 254대의 각종 차량을 동원해, 폭풍과 홍수로 파괴된 382채의 주택을 재건하고 있다.
비와 잔해 속에서 속도 내는 건설 작업
닥락성 호아틴 면 푸후 마을에서는 제5군관구 315사단 장병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6채의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보 득 끄엉 315사단 부사단장 겸 참모장은 “며칠째 이어진 비로 토양이 포화 상태가 되어 기초를 파거나 철근을 고정하는 작업이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리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건설팀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신속하면서도 견고하고, 긴급하면서도 내구성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6채의 주택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가 오면 임시 천막을 설치해 작업을 이어가고, 각 팀은 매 순간을 활용해 콘크리트를 섞고, 벽을 쌓고, 기둥을 세운다.
국방부는 정규군과 민병대를 포함한 5,627명의 장병과 254대의 각종 차량을 동원해, 폭풍과 홍수로 파괴된 382채의 주택을 재건하고 있다.
팜 반 칸(79) 씨와 세 자녀의 집 네 채는 완전히 무너졌고, 대부분의 소지품도 홍수에 휩쓸리거나 매몰되어 망가졌다. 칸 씨는 “집이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군대의 지원이 없었다면 가족이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슬비와 찬바람 속에서 제5군관구 군수기술부 산하 제1 건설팀 장병들은 쩐 티 주엣 가족의 집을 서둘러 짓고 있다.
장병들은 철근 절단, 기초 프레임 조립, 거푸집 설치, 모르타르 혼합, 모래 운반 등으로 팀을 나눠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숙련된 동작으로 긴밀히 협력한다.
많은 장병들이 건설 경험이 없었지만, 책임감과 주민에 대한 애정, 그리고 결의로 빠르게 기술을 익혀 모든 공정에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모두가 날씨에 상관없이 주민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일하고 있다.
주민주택 건설 위한 총력전
태풍 펑션(Fengshen) 피해에 대응해, 다낭시 군사령부는 훈련 및 전투준비 임무와 병행해 각 부대에 추가 임무를 부여했다.
설을 앞두고 단 한 명의 주민도 집 없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하루라도 빨리 집을 재건해 주민 모두가 풍성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다낭시 군 부대 장병들은 태풍 펑션 복구 지원을 마치자마자 즉시 닥락성으로 이동해 주민들의 새 집 건설을 돕고 있다.
시 군사령부는 500명에 가까운 장병과 정규 민병대를 동원해, 기동팀과 주택 건설팀으로 조직하고 명확한 임무를 부여했다.
군 병력은 특히 큰 어려움을 겪는 산간 면 지역 등 심각한 피해 지역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275채의 붕괴, 지붕 손실, 심각한 파손 주택의 수리 및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정책 수혜자 및 취약계층 가정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5군관구 산하 기관, 부대, 5개 성·시의 군 부대 병력이 주민 주택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리의 꽝쭝 캠페인 지시 하루 만에, 제5군관구는 12~15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80개 건설팀을 80개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큰 피해로 인해 추가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어, 자라이, 닥락, 카인호아 등 3개 성의 213채 피해 주택 복구에 나서고 있다.
새 집들은 곧 완공되어 주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는 또한 호찌민(호 아저씨)의 군인들이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재난과 고난을 극복하는 애정과 헌신,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쩐 탄 하이 제5군관구 부사령관(소장)은 “산하 부대 지휘뿐 아니라, 현지에 주둔 중인 국방부 부대와 협력해 수천 명의 장병과 수백 대의 차량을 동원해 주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부대들은 각 가정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기 위해 지방 당위원회 및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하고 단호하며 효과적인 진행을 보장하는 한편, 인원과 장비의 규율 및 안전도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다오 미 닥락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방 당위원회와 당국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적 전문성을 감독·지도해 최상의 품질과 신속한 건설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병력 조직, 기능 부대와 지방 당국 간의 원활한 협조 덕분에 건설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군 부대는 주택 건설 외에도 현지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며,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새 집들은 곧 완공되어 주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는 또한 호찌민(호 아저씨)의 군인들이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재난과 고난을 극복하는 애정과 헌신,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