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동 사태에 노동자 현지 파견 잠정 중단

내무부 산하 해외노동국은 중동 지역 분쟁과 관련해 기업들에 대해 상황이 통제되고 안정될 때까지 노동자들의 현지 파견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월 28일 바레인에 위치한 해군 지원 기지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중동 국가인 바레인에는 약 100명의 베트남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사진: AFP).
지난 2월 28일 바레인에 위치한 해군 지원 기지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중동 국가인 바레인에는 약 100명의 베트남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사진: AFP).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파견 노동자는 1만 명이 넘는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6,000명,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4,000명, 카타르에 500명, 바레인에 1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가사도우미, 호텔 및 레스토랑 직원,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현재 14개 허가 기업이 UAE로, 12개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6개 기업이 카타르로, 2개 기업이 바레인으로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 임시 파견 중단 조치는 3월 1일부터 발효됐으며, 지역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현지 고용주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해 분쟁 상황을 파악하고, 베트남 노동자의 안전과 정당한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주재국 내 베트남 대사관 산하 노동관리위원회 및 베트남 외교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각 지역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

해외노동국은 해외 주재 베트남 대표부와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베트남 노동자들에게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은 전 세계 약 60개국 및 지역에 60만 명이 넘는 자국민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평균 약 70억 달러를 본국에 송금하고 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