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회의에서 베트남과 태국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특히 2026년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계기로 고위급 및 모든 수준의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정치적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양국의 각 부처, 분야, 지방 간 교류를 확대하고, 제4차 베트남-태국 합동 내각회의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2026-2030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양국 간 교역액 2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3대 연계’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녹색 전환, 순환경제, 디지털 경제, 물류 등 상호 보완성과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 기업들이 상대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장려해, 균형 있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방 및 안보 기관 간의 긴밀하고 효과적인 협력을 환영하며, 어느 조직이나 개인도 상대국 영토를 이용해 상대국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초국경 범죄, 마약 밀매, 첨단기술 범죄 대응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에서 양국 외교장관은 지역의 평화, 안정, 안보, 안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했으며, 아세안의 단합과 결속, 그리고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아세안의 공동 입장과 목소리의 조율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태국 외교장관이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 쭝 장관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복잡한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하고, 사태의 확산을 피하며, 국제법과 기존의 지역 협정 및 메커니즘에 따라 대화와 평화적 방법으로 이견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외교장관은 베트남이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쭝 장관은 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났다. 그는 대사관의 외교 활동, 자국민 보호, 베트남-태국 우호 및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대사관이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태국 내 베트남 공동체 지원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재국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