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의 날' 기념행사

주베트남 팔레스타인국 대사관은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 베트남 팔레스타인인과의 연대위원회, 하노이 베트남-팔레스타인 우호협회(VPFA 하노이 지부)와 함께 12일 하노이에서 ‘팔레스타인 인민과의 국제 연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아디 살라마 주베트남 팔레스타인 대사가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아디 살라마 주베트남 팔레스타인 대사가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판 안 선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 회장, 사아디 살라마 주베트남 팔레스타인 대사, 응우옌 꽝 카이 베트남 팔레스타인 연대위원회 위원장 겸 대사, 폴린 타메시스 유엔 베트남 상주조정관, 무라드 수다니 팔레스타인 작가연합회 회장, 외교부 대표, 각국 대사 및 외교단·국제기구 대표, 팔레스타인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베트남인, 그리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및 아랍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가자지구에서 2년 넘게 이어진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국민이 심각한 인명 피해와 인도적 위기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 10월 10일 발효된 휴전 합의는 폭력 종식과 공정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 줄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기념식에서 동 후이 끄엉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 부회장은 “팔레스타인 인민과의 연대의 날은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인민의 신성하고 정당한 민족적 권리에 대한 도덕적·인도적 책무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베트남은 국제법과 유엔 관련 결의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폴린 타메시스 유엔 베트남 상주조정관은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이를 인도적 지원 확대와 외교적 노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인도적 지원 접근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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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 타메시스 유엔 베트남 상주조정관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아디 살라마 대사는 팔레스타인 국가와 국민을 대표해 베트남 국가, 정부, 그리고 국민이 보여준 진심 어린 우정과 팔레스타인 정의로운 투쟁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사아디 살라마 대사는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팔레스타인은 결코 홀로 서지 않았다”며, “베트남은 언제나 팔레스타인 인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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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이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과 베트남 간 우정의 역사를 조명한 13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두 국민이 공유하는 투쟁과 연대, 그리고 끈끈한 유대의 가치를 부각시켰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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