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호찌민시에는 총 2만2천400헥타르에 달하는 58개의 가동 중인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가 있다.
투자 유치 50억 달러 달성
2025년 11월 말 기준,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의 투자 유치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 및 조정 투자 자본을 포함한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로, 2025년 목표치(45억2천400만 달러)의 107%에 해당한다. 임대 토지 면적은 405.69헥타르로 전년 동기 대비 49.65%(271.1헥타르) 증가했으며, 임대 공장 면적은 457,718제곱미터로 전년 동기(90,585제곱미터) 대비 401.98% 급증했다. 평균 투자액은 헥타르당 863만 달러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총 투자액은 32억1천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1% 증가했다. 이 중 신규 허가 프로젝트는 199건, 등록 자본은 약 13억 달러였으며, 162건의 프로젝트가 투자 자본을 증액해 총 19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90.3% 증가했다.
국내 투자 부문에서는 총 투자액이 46조5천800억 동(약 18억6,3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0.11% 증가했다. 이 중 신규 허가 프로젝트는 93건, 등록 자본은 32조4,700억 동으로 전년 대비 32.65% 증가했으며, 47건의 조정 프로젝트는 14조1,100억 동의 투자 자본 증액이 이뤄졌다.
호찌민시 수출가공구 및 산업단지 관리위원회(HEPZA)에 따르면, 2021~2030년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 개발계획(2050년 비전)에 따라, 호찌민시는 총 10만5개의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총 면적 5만288헥타르)를 보유하게 된다. 이 중 66개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2만7,270헥타르)는 설립이 결정됐으며, 58개(2만2천410헥타르)는 가동 중으로 가동률은 80%에 달한다. 8개 산업단지(4천860헥타르)는 설립됐으나 아직 운영에 들어가지 않았고, 39개 산업단지(2만3천18헥타르)는 설립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찌민시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에서 근무하는 총 근로자 수는 90만9천433명이다. 이 중 여성 근로자는 51만1천101명(56.2%), 타 지방 출신 이주 근로자는 65만1천289명(71.6%), 외국인 투자기업 근로자는 70만1천888명(77.18%), 국내 기업 근로자는 10만7천545명(22.82%)이다.
녹색 전환 추진, 투자 유치 위한 토지 확보
HEPZA 부이 민 찌( Bui Minh Tri ) 위원장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떤투언, 떤빈, 히엡푹, 깟라이, 빈쯔에우 등 5개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를 녹색 산업단지 및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되어 심의·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환에 참여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의 길을 열고 있다.
HEPZA는 현재 기획투자부와 협력해 히엡푹 산업단지에서 ‘베트남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확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히엡푹 산업단지의 평가에 따르면, 5개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 중 ‘순환경제’ 모델 전환을 선도하는 곳으로, 단지 내 다수 기업이 점차 순환경제 및 ‘산업공생’ 모델을 도입해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을 실현하고,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순환경제 모델 도입 덕분에 히엡푹 산업단지 내 40개 기업은 연간 약 4천330억 동을 절감했으며, 전력 사용량은 6천854MWh, 물 사용량은 15만1,00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6,000톤의 CO2를 각각 줄였다.
투자 유치를 위한 토지 확보와 관련해 부이 민 찌 위원장은 HEPZA가 레민쑤언 2 산업단지 내 전문 제약·의료 산업단지 설립 등 일부 산업단지 및 수출가공구의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리아-붕따우성에서 투자 정책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운영에 들어가지 않은 4개 산업단지(확장 미쑤언 B1–코낙 산업단지 110헥타르, HD 산업단지 450헥타르, 롱선 석유가스 산업단지 850헥타르, 반트엉 산업단지 387.09헥타르)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호찌민시 중심(팜반하이 I, 팜반하이 II 산업단지), 바리아-붕따우(푸미 산업단지, 쩌우득 1 산업단지), 빈즈엉(빈즈엉 리버사이드 산업단지, 라이훙 산업단지, 다우띠엥 1A 산업단지, 박떤우옌 2 산업단지, 떤랍 I 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준비 중이다.
산업단지의 ‘녹색화’ 모델과 관련해 HEPZA는 ‘2023~2030년 호찌민시 수출가공구 및 산업단지 개발 방향(2045년 비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JICA와 협력해 바리아-붕따우성 푸미 3 산업단지에서 ‘생태지향 및 정보기술을 적용한 모델 산업단지/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히엡푹 산업단지에서 ‘베트남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확산’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