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라오스 당, 전방위 협력·전략적 결속 강화 모색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과 라오스 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라오스 국가 주석인 통룬 시술릿이 2일 비엔티안에서 양국 정당 간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왼쪽)과 라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자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 (사진: VNA)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왼쪽)과 라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자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 (사진: VNA)

이번 회의는 베트남과 라오스 간의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포괄적 협력, 전략적 결속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 최고위급 협력 메커니즘으로,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각국 당과 국가의 현황을 상호 공유하고, 양자 협력의 주요 성과를 점검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베트남-라오스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논의하고, 국제 및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은 라오스 당과 국가가 제50차 국경일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며, 베트남이 라오스와의 관계 발전을 항상 중시하고 이를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오스 최고지도자는 베트남 당과 국가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함으로써 올해 라오스 국경일 기념행사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총서기(왼쪽 두 번째)와 라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라오스 국가주석 통룬 시술릿이 양국 당 정치국 간 협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총서기(왼쪽 두 번째)와 라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라오스 국가주석 통룬 시술릿이 양국 당 정치국 간 협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VNA)

양국 정상은 양국 당, 국가, 국민이 이룩한 중대하고 포괄적이며 역사적인 성과, 특히 각국 당대회 결의 이행과 차기 당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국 당, 국가, 국민이 역사적으로 보여준 전폭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속에서 베트남-라오스 특별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베트남-라오스 협력이 심도 있고, 폭넓으며,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통룬 시술릿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지난 1년간의 주요 협력 성과를 돌아보면서 양국이 당과 국가 간 고위급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 기관, 지방정부, 기업들이 양국 당, 국가,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며 실질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견고한 정치적 유대가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의 확고한 토대이자 동력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국은 점점 더 긴밀해지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방·안보 협력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라오스의 국방·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공동 추진했으며, 협력 계획과 프로그램도 높은 수준과 성과로 이행했다. 또한, 전쟁 중 라오스에서 희생된 베트남 자원군 및 전문가 유해의 수색, 수집, 송환 작업도 적절히 진행했다. 더불어,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3국 당 지도자 간 3자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 발전 방향에 합의하며, 3국 간 긴밀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맺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양국 정상은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개선되고 있으며, 주요 공동 프로젝트도 일정에 맞춰 진행되어 양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화, 교육, 과학기술 교류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과, 양국 당의 위원회, 부처, 정부기관 간 협력과 더불어 국민 및 지방 간 교류도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포괄적 협력이 사회경제 발전, 국방·안보, 정치적 안정, 사회 질서 및 안전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불안정한 지역 및 국제 정세 속에서 기존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통해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포괄적 협력, 전략적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심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고위 지도자들이 합의한 새로운 메커니즘도 구축해 각국의 발전 목표 실현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양국은 당과 국가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베트남-라오스 포괄적 협력의 전략적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국가 혁신, 건설, 방위 과정에서 항상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호 지원한다는 일관된 정책을 재확인했다. 베트남-라오스 관계는 상호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이자 모범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로, 각기 혁명적 과업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양국은 안보와 발전에 관한 전략적 사안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각국의 당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양국은 국방, 안보, 외교 협력 축을 더욱 강화해 정치·안보 안정과 사회 질서 유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특별한 양자 관계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하고 재확인했다.

양국은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한편,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과 조정 방식을 개혁·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라오스 특별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한 양국이 시의적절한 정보 교환, 입장 조율, 국제 및 지역 포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지원을 지속할 것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소넥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양국 간 경제, 무역, 투자, 문화·교육, 과학·기술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무역 및 투자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이를 베트남-라오스 전략적 결속의 핵심 축으로 간주했다. 양국은 공동성명, 고위급 합의, 부처·기관·지방 간 협력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경제적 연계와 상호 보완성을 강화하며, 이행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장애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향후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향과 방안을 논의하며, 경제·무역·투자 협력이 전략적 결속의 핵심 축이자 양국의 정치적 관계와 잠재력에 걸맞은 수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단기적으로 50억 달러,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의 양자 무역액 달성을 목표로 삼고, 현안 해결과 연계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특히 하노이-비엔티안 고속도로, 베트남-라오스 산업단지 모델, 동서경제회랑을 따라 조성되는 국경 경제구역 등 핵심 인프라 연계 프로젝트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라오스는 당 및 국가 기관, 전선, 대중단체, 민간단체 간 협력을 확대하고, 사회경제 발전과 국경지역의 안보·안정 보장에서도 협력과 상호 지원을 강화해 양국 간 특별관계에 기여할 방침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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