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남아공서 프랑스 대통령·OECD 사무총장과 회동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티아스 코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프랑스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키는 것이 베트남의 객관적 요구이자 중요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찐 총리는 양국이 모든 수준, 특히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하며, 프랑스 총리가 조속히 베트남을 방문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점점 더 극심해지는 기상 패턴과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태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두 정상은 기후 변화의 심각한 결과를 예방, 대응, 극복하기 위해 공동 책임과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5년 5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의 긍정적인 인상을 회상하며, 양국 고위급 지도자 간에 합의된 경제, 무역, 과학, 기술, 국방 분야 협약이 효과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과 프랑스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조속히 완성·채택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찐 총리는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랑스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프랑스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조속히 비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관련 ‘옐로카드’ 경고를 해제하도록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 관심이 있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글로벌 무역과 비전통적 안보 우려,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찐 총리는 프랑스의 사이버 안보 이니셔티브를 환영하며, 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찐 총리의 평가에 공감하며, 양국이 현 글로벌 정치·무역 불안정 속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높이고, 다자주의와 국제법 수호를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베트남 팜 민 찐 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간의 회담 모습. (사진: VNA)
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베트남 팜 민 찐 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간의 회담 모습. (사진: VNA)

OECD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찐 총리는 OECD 사무국의 지원, 특히 코만 사무총장의 개인적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런 지원 덕분에 베트남은 2022~2025년 OECD 동남아시아 지역 프로그램 공동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022~2026년 베트남-OECD 양해각서도 원활히 이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2045년을 향한 전략적 방향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며, OECD 전문가들이 정책 기획 및 이행 역량 강화, 국가 경쟁력 제고, OECD 글로벌 거버넌스 기준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각 부처와 기관이 OECD 전문 위원회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험 공유, 자문,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더 많은 베트남 전문가들이 OECD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만 사무총장은 OECD와 베트남 간의 역동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영향력이 커지는 경제이자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OECD가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길 원하며,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정책 자문과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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