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에 빠진 베트남인들...한국-일본 여행 관심 급증

베트남 관광객들은 가을 단풍철을 맞은 일본과 한국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두 나라에 대한 검색량은 여름철에 비해 각각 24%, 5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요미즈데라에서의 가을 단풍. (사진: 홍 탐)
일본 기요미즈데라에서의 가을 단풍. (사진: 홍 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붉고 황금빛 단풍이 한반도와 일본 전역을 물들이는 가을을 맞아, 베트남 관광객들의 이 두 나라에 대한 여행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검색량은 여름철 대비 55% 급증했으며, 일본에 대한 검색도 24% 증가했다.

베트남 이용자들의 가을 휴가(10~11월)와 여름(6~7월) 숙소 검색 활동을 비교해 보면, 베트남인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 특히 아름다운 단풍철에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각각 63%,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와 인천이 각각 29% 증가했다. 특히 경주시는 무려 86%의 인상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의 가을 역시 화려한 단풍으로 베트남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검색량도 여름 대비 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활기찬 수도에서 변화하는 단풍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6% 증가를 보인 가운데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30% 증가)와 교토(73%), 후쿠오카(28%), 나고야(36%) 순으로 올 가을 베트남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일본 여행지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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