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인니 SIAL 인터푸드 국제식음료 박람회 참가

베트남 기업 23개사가 12일 자카르타에서 공식 개막한 'SIAL 인터푸드 2025 국제식음료박람회에 참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025년 SIAL 인터푸드 국제 식음료 박람회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했다. (사진: VNA)
2025년 SIAL 인터푸드 국제 식음료 박람회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했다. (사진: VNA)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식음료 및 서비스체험산업 행사 중 하나인 SIAL 인터푸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제 기업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케이터링, 물류, 관광, 지역 제품 소비 등 관련 경제 부문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7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며, 약 9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23개 기업이 참가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 중 18개 업체는 호찌민시 소재업체로 베트남관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커피, 견과류, 과일 음료, 즉석 라면, 초콜릿 등이 전시되고 있다.

호찌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 호 티 꾸옌 부소장은 “호찌민시는 베트남 기업, 특히 중소기업(SME)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부스 지원, 참가 절차 간소화, 베트남 국가 브랜드 통합관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생산업체인 나폴리 그룹의 응우옌 득 훙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잠재력이 큰 할랄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할랄 인증을 신청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팜 테 끄엉 주인도네시아 베트남 무역대표부 상무관은 “주요 슈퍼마켓 체인, 수입업자 협회, 상공회의소 등을 베트남 부스로 초청해 참가업체와 직접 연결함으로써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일 베트남 부스에는 해외 유통업체와 소매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도네시아 블루레이 카고의 에릭 앙가나 대표는 “베트남산 건과일,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이 인도네시아 소비자 취향에 잘 맞고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SIAL 인터푸드 2025 전시회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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