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일본 가나가와현과 협력 강화..."핵심 파트너"

베트남 호찌민시와 일본 가나가와현의  교류 협력을 위한 '가나가와 페스티벌'이 12일 호찌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측의 비즈니스 교류 촉진과 협력 확대, 그리고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호찌민시와 가나가와현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호찌민시와 가나가와현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반 중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호찌민시와 가나가와현이 2013년 호찌민시와 가나가와현의 현청 소재지 요코하마시 간의 협력을 통해 시작된 특별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양측은 다양한 교류 활동과 여러 중요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호찌민시는 현재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과의 통합 이후 더욱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시는 현재 '3개 권역-1개 특별구-3개 회랑-5대 축'이라는 전략적 비전을 담은 종합 도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비전은 일본과 가나가와현과 같은 선진 현을 시의 성장 모델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 목표는 호찌민시를 아시아를 선도하는 녹색, 창의적,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중 부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이니셔티브로 이어져, 가나가와현 기업들이 호찌민시에 투자하고, 현지 기업들도 일본 현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무역, 기술 이전, 인력 개발, 혁신을 촉진해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카베 미츠토시 유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호찌민시 사무소장은 베트남이 일본의 주요 투자 대상국으로, 향후 투자 잠재력 면에서 아세안 1위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보기술(IT) 등 주요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가나가와현의 투자 잠재력과 기회를 소개하며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현이 로봇공학, 위성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본 내 혁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가나가와현은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12% 지원, 재산세 50% 감면, 사무실 임대 지원 등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가나가와현은 가나가와 베트남 페스티벌과 다양한 문화·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이 가나가와현에 투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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