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지속 가능 발전 위한 문화 이니셔티브, 국제사회서 인정"<외교차관>

"이번 이니셔티브는 유네스코가 문화 분야를 국가 및 세계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독립적인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부각합니다. 이는 평화 유지를 비롯해 창의 산업 촉진, 문화 다양성 및 포용적 경제 성장 보호, 사회적 결속력 강화에 기여하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응오 레 반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본회의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응오 레 반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본회의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이 제안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International Decade on Cultur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니셔티브가 유네스코 전략 및 현 글로벌 우선순위와의 높은 연관성으로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과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응오 레 반 외교부 차관이 밝혔다.

반 차관은 베트남과 공동 제안국들이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출범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88~1997년 세계 문화발전 10년(World Decade for Cultural Development) 이후 약 40년 만에 유네스코가 문화 중심의 새로운 국제 10년을 출범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문화가 국가 및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의 독립적 축임을 강조하며, 평화 유지, 창의산업 촉진, 문화 다양성 보호, 포용적 경제성장, 사회적 결속력 강화 등 유네스코의 선도적 역할을 부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71개국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이번 결의안은 문화가 정체성의 토대이자 혁신의 원천, 지속가능발전과 현대적 도전에 대한 회복력의 축임을 강조한다. 결의안은 유엔(UN)에 10년 출범을 촉구하며, 문화의 역할에 대한 대중 인식의 근본적 전환을 도모하고, 유산 교육, 문화·예술 교육, 문화산업, 창의경제 등 지속가능한 생계와 연계된 분야에 대한 자원 동원과 투자 확대를 촉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문화에 대한 평등한 접근, 문화 간 대화, 디지털 문화, 기후변화 적응 및 환경보호에 있어 문화적 지식의 적용을 장려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지향한다.

베트남 대표단이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대표단이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과 공동 제안국들은 앞으로 이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해 공식 채택을 추진해 2027~2036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조기 출범을 위한 길을 열게 된다.

반 차관은 이번 이니셔티브가 당과 국가의 문화, 문화외교, 새로운 국제 환경에서의 통합을 강조하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문화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토대이자 자원, 내적 역량, 동력이며, 새로운 시대 베트남 문화의 부흥과 발전, 문화외교의 강화 및 격상, 베트남 문화정체성의 국제화, 인류문명에 기여하는 글로벌 문화가치 수용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반 차관은 이번 이니셔티브가 독립, 자주, 다각화, 다자화라는 베트남의 외교정책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위한 주도적이고 포괄적인 통합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베트남이 글로벌 발전 우선순위 설정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여로, 59-NQ/TW 결의에 부합하며, 베트남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파트너임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지금까지 유네스코에서 베트남이 주도한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유엔에서 공식 채택될 경우, 유네스코의 문화 분야 리더십을 재확인하고, 평화롭고 번영하며 인간적인 미래 건설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베트남의 글로벌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기여가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베트남은 부의장으로 재선출됐다. 반 차관은 42차와 43차 총회 연속 선출이 베트남의 국제 다자기구 내 위상, 신뢰, 역량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며, 특히 유네스코 내에서 베트남의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당과 국가의 다각화, 다자화, 포괄적·심층적·효과적 국제통합이라는 올바른 외교정책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제13차 당대회 결의, 제14차 당대회 결의안 초안, 사무국의 25-CT/TW 지시, 정치국의 59-NQ/TW 결의 등과 맥을 같이 한다.

베트남은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부의장으로서 유네스코 6개 주요 기구에서 동시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반 차관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바른 외교정책,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 국제적 위상과 신뢰, 유네스코에서의 적극적 기여가 타국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 직책을 통해 베트남이 국제 현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유네스코의 교육, 문화,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유네스코의 지식과 이니셔티브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적 결의 이행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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