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가을 박람회 성공, 봄 박람회로 이어질 것"

팜 민 찐 총리는 산업통상부에 첫 번째 가을 박람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매년 개최되는 가을 박람회를 전문적이고 현대적이며 효과적인 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2026년 첫 번째 봄 박람회 개최를 위한 제안서도 신속히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팜 민 찐 총리가 2025년 가을 박람회 폐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총리가 2025년 가을 박람회 폐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3일 2025년 가을 박람회 폐막식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번 박람회가 베트남의 역동성, 혁신,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통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행사라고 평가하면서 생산과 소비의 연계, 국내외 공급망 강화,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하노이 동아인(Dong Anh) 지역의 국가박람회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EU 국가 등 국내외 2,5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3,000개 이상의 부스에서는 제조업, 과학기술, 혁신, 문화산업, 전자상거래, 농식품 가공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제품이 선보였다.

박람회는 하루 평균 1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으며,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 세션이 이어졌다. 또한, 약 5조 동(1억 9,0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거래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세미나, 포럼, 축제, 문화공연 등 30여 개의 부대행사도 지역 브랜드 홍보, 파트너십 강화, 베트남의 창의성 부각에 기여했다.

행사에서 수상한 우수 기관 및 기업들 (사진: VNA)
행사에서 수상한 우수 기관 및 기업들 (사진: VNA)

찐 총리는 '사람과 생산·비즈니스의 연결'이라는 박람회 주제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궁극적 수혜자인 ‘사람’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한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무역 박람회를 넘어 베트남 각 지역, 제품, 공동체를 잇는 ‘혁신과 문화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그러면서 가을 박람회의 성공이 베트남 시장이 크고 빠르게 성장할 뿐 아니라, 투자자에게 안전하고 친근하며 매력적인 시장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가 국가적 연대, 창의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열망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폐막식에서는 조직위원회가 30개 우수 참가업체를 시상하고, 최근 중부 및 북부 산악지방의 폭풍과 홍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박람회 개막식에서 처음 소개된 '희망의 가을 – 사랑 나눔' 이니셔티브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160억 동의 기부금을 모았다.

총리는 박람회 성공에 기여한 각 부처, 지방정부, 기업, 국제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행사가 베트남과 세계를 잇는 성공적인 경제·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산업통상부에 가을 박람회 연례 개최 체계를 마련하고, 내년 첫 봄 박람회 개최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다가오는 봄 박람회가 혁신, 녹색 성장,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기업과 지역이 강점을 선보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사회를 지원하며, 베트남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명성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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