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박람회: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만남의 장

2025년 가을 박람회가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하노이 동아인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이어지면서 올해 무역 촉진 일정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4개국에서 온 3,000개 이상의 국내외 부스가 참가했다.

2025년 가을 박람회에서 베트남 화학 산업 제품의 국내외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인 비나켐마트(Vinachem Mart) 부스 모습. (사진: VNA)
2025년 가을 박람회에서 베트남 화학 산업 제품의 국내외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인 비나켐마트(Vinachem Mart) 부스 모습. (사진: VNA)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베트남의 빠르게 통합되고 있는 경제를 보여주는 ‘축소판 지도’ 역할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베트남의 글로벌 매력

이번 박람회는 중국, 일본, 뉴질랜드, 인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수백 개의 참가업체가 모여 산업 전반에 걸친 상품,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 산둥성은 ‘산둥 제품 품질’ 브랜드와 제조 역량을 내세운 112명 규모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는 지난 5년래 최대 규모인 2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 대표단은 ASEAN-뉴질랜드 비즈니스 협의회(ANZBC)가 이끌었으며, 식음료, 기술, 교육, 인프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ANZBC 리즈 벨(Liz Bell) 사무국장은 “베트남은 뉴질랜드의 아시아-태평양 협력 전략에서 핵심 시장”이라며, 첨단 농업, 교육,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인도는 소비재, 의류, 식품, 화장품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관문으로 삼아 베트남-인도-유럽을 잇는 삼각 무역 기회를 모색했다.

아조이칸트 루이아(Ajoykaant Ruia) 인도-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은 “주최 측의 조직력, 참가자 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박람회는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최고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장

주최 측에 따르면, 10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투자, 무역, 기술 이전, 공급망 개발, 수출을 중심으로 10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와 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첫 이틀 만에 40건 이상의 협약이 성사돼, 기업, 정책 입안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효과적인 무역 촉진 모델임을 입증했다.

2025 가을 박람회에서 Dry Cell & Storage Battery JSC(PINACO) 제품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 VNA)
2025 가을 박람회에서 Dry Cell & Storage Battery JSC(PINACO) 제품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 VNA)

이번 행사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EU, 인접국 등 주요 국가의 핵심 인사들과 함께하는 30여 개의 포럼, 무역 촉진 세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베트남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또한, 아마존, 알리바바 등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B2B 및 B2C 연결 등 디지털 전환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며, 베트남 상품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성공에서 국가 무역 촉진 전략으로

2025 가을 박람회는 베트남 기업들이 그린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장이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과 파트너십을 확장했고, 해외 브랜드들은 트렌드를 파악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 진출을 모색했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 기업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Kon Khmer Rice Company는 단독 부스를 처음 선보여 하루 200~250kg의 쌀을 판매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처럼 행사 규모, 영향력,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역동적이고 개방적이며 협력적인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경로에서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성공은 베트남의 무역 촉진 정책이 단순한 전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가치사슬 연계 구축과 글로벌 무역의 주도적 참여자로 도약하는 전략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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