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 전통 문화 넘치는 현대 도시 도약 추진

박닌성을 2030년까지 중앙직할시로 전환하는 것은 과거 박닌성과 박장성이 통합되어 새로운 박닌성이 출범한 초기부터 당 조직과 당국,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핵심 목표였다.

낀박 지역의 주요 도로.
낀박 지역의 주요 도로.

박닌(Bac Ninh)은 델타와 산악 지역을 연결하는 개발 공간을 확장하고, 선제적 접근 방식을 통해 간결하고 효율적인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대적이고 번영하며 문명화된 도시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낀박(Kinh Bac) 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며, 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지역 강점을 살린 도시화 추진

8월 28일 기준, 박닌성 당위원회 산하 103개 당 조직 모두가 성공적으로 당 대회를 개최했다. 2030년까지 중앙직할시이자 핵심 산업 지역으로 도약한다는 성의 방향에 따라, 각 읍·동은 당 대회 문서와 실천 프로그램에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도시 지역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명시했다.

낀박동(Kinh Bac Ward)은 강력한 정치 시스템 구축과 사회경제 발전을 연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동은 박닌시의 6개 구 동이 통합되어 신설됐으며, 도내 대표적인 상업·서비스 중심지 중 하나다. 총 예산 수입은 3조6,000억 동(1억3,670만 달러)을 넘었고, 1인당 소득은 8,500만 동(3,200달러)으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박닌성은 낀박동에 두 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지구 조성을 맡겼다. 북서부 지역은 고품질 도시·상업·서비스 지역으로, 리타이또(Ly Thai To) 거리 일대는 혁신·창의·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외 대기업 및 브랜드의 대표 사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따 당 도안(Ta Dang Doan) 낀박동 당서기는 “2025~2030년 임기 동안 당위원회는 양질의 상업·서비스 발전, 디지털 전환 촉진, 낀박동의 종합적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1차 당대회에서 17개 목표, 5대 핵심 과제, 3대 돌파 분야를 설정하고, 동시적 해결책을 마련해 종합 발전의 염원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박닌이 중앙직할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아빈(Gia Binh) 읍은 지아빈 국제공항 부지 조성과 함께, 2027년까지 읍을 동(ward)으로 승격하는 목표를 세웠다. 응우옌 꽁 끼(Nguyen Cong Ky) 지아빈 읍 당서기는 “2027년 동 승격을 위해 연평균 총생산 증가율 13.5% 유지, 국가 예산 수입 연평균 15% 이상 증가, 1인당 연소득 1억1,000만 동 달성, 2030년까지 산업·건설·서비스 부문이 총생산의 91.4% 차지 등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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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빈 읍 주민들이 지아빈 국제공항 부지 조성에 따른 토지 보상금을 받고 있다.

지아빈 읍 동람(Dong Lam) 마을의 판 티 뉴엉(Phan Thi Nhung) 씨는 “고향에 국제공항이 들어서는 것이 매우 기쁘다. 주민들은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신속히 토지를 내주었다. 공항이 조속히 운영되어 고향의 모습이 바뀌고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강점을 살려 고지대인 떠이옌뜨(Tay Yen Tu) 읍도 가까운 시일 내 동 승격을 목표로, 녹색·종합·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방향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6~2030년 연평균 생산 증가율 12% 이상, 2030년 1인당 소득 6,400만 동 이상, 2027년 말까지 빈곤 가구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거점으로서의 역할 확립

통합 이후 박닌은 전국 경제 규모 5위, 인구 14위, 면적 30위를 기록했다. 초기의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통합의 이점을 단결·선제·창의적 행정으로 살려 박닌은 북부 베트남의 역동적인 지역이자 산업 중심지로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1~8월 박닌은 4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전국 선두를 유지했다. 산업생산지수(IIP)는 꾸준히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고, 7~8월 수출액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8월 국가 예산 수입은 50조3,000억 동을 넘어 연간 목표의 88.5%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박닌은 11.5%의 강력한 성장 목표를 세우며 홍강 삼각주 성장 거점으로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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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정책과 잘 갖춰진 인프라로 박닌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박닌 투자촉진회의에서 응우옌 호아 빈(Nguyen Hoa Binh) 부총리는 “통합 이후 박닌은 경제 규모 전국 5위에 올랐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박닌은 많은 이점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 부총리는 박닌이 첨단산업, 혁신, 스마트 도시 개발의 중심지로 성장해 조만간 중앙직할시로 도약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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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동(Bac Giang Ward) 아파트 프로젝트 착공식 현장.

브엉 꾸옥 뚜언(Vuong Quoc Tuan) 바크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박닌을 빠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2030년까지 중앙직할시로 만드는 것은 정치적 염원이자 시의적절한 발전 과제이며, 사고·제도·실행의 전면적 혁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닌은 첨단산업 생산의 국가적 거점, 낀박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교육·엔터테인먼트 중심지, 현대적이고 동기화된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 주민 복지와 사회보장이 뛰어난 선도 도시로 성장해, 정치국 4대 핵심 결의를 실천·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박닌은 도시화율 65%, 도시 교통용지 비율 25%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아빈 국제공항, 하노이 순환도로 4·5호선, 지아빈 국제공항-하노이 및 성 행정·정치 중심지 연결로,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도시 철도망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를 완공·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닌은 다중 교통 인프라에 투자해 광역·국제 연결성을 확대하고, 항공·물류·과학기술·산업·에너지·도시·보건·교육·데이터 등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관리·발전, 디지털·녹색 전환, 기후변화 대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NDO/An T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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